영천시의회 배수예 의원, 민생 외면한 예산 집중 지적 > 영천뉴스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5-12-27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영천뉴스

영천시의회 배수예 의원, 민생 외면한 예산 집중 지적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5-12-27 15:02

본문

영천시의회 배수예 의원은 23일 열린 제249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영천시의 예산 편성 및 집행 과정에 대한 문제를 짚었다.

배 의원은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의 본질이 주민의 생존권보다 형식적·비효율적 예산 편성을 우선시한 집행부의 정책 판단 착오에 있다고 포문을 열었다.

가용 예산 없다더니...” 반복되는 불용·신규 편성의 모순 지적

배 의원은 화남면 용계리 지하수 비소 검출 사태를 언급하며 주민의 건강권이 위협받는 긴급한 상수도 설치 사업에 대해 집행부는 늘 가용 예산이 없다는 핑계로 일관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예산안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매년 예산을 편성하고도 집행하지 못해 반납하는 사업이 반복되거나, 정리추경에서 갑자기 20억 원의 신규 예산이 편성되는 등 예산 운용의 효율성과 진정성이 결여되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의회의 증액 요구에 부동의입장을 밝히며 보도자료를 통해 책임을 전가하는 집행부의 대응에 아쉬움을 표했다.

아이들은 표가 없나?”... 편파적 예산 편성 기준 의문 제기

배 의원은 예산 편성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어린이날 행사 예산 증액에는 인색했던 집행부가, 읍면동 체육대회 예산은 100% 확대 편성한 점을 들어 어린이는 표가 없고, 체육대회 참석자는 표가 있기 때문이 아니길 바란다며 날을 세웠다.

또한, 2019년 지정 이후 성과가 미비한 투자선도지구 사업 등을 언급하며, 시민이 즉각 체감할 수 있는 사업보다 정치적으로 유리한 사업에 예산이 우선 배정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표했다.

유소년축구단·청제비 예산 삭감 논란의 진실밝혀

최근 언론 및 특정 정당에서 제기된 예산 삭감 비판에 대해서도 조목조목 반박했다.

유소년축구단에 대해서는 선수 이탈의 원인은 예산 삭감이 아니라 내부 갈등과 지도자 공백(감독 이탈 시 15명 동반 이탈)이라는 운영 실패에 있었음을 명확히 했다. 배 의원은 정상화 계획 없는 예산 투입은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운영 체계가 잡히면 언제든 지원을 논의할 것임을 밝혔다.

, 청제비 학술용역에 대해서는 국가 차원의 잠정목록 등재조차 불확실한 상황에서 유네스코 등재를 전제로 한 용역은 선후가 바뀐 예산이며 국보 지정과 관련해 학술대회는 이미 충분함을 지적하며, 현재 필요한 것은 거창한 수식어가 아닌 기본 관리 예산이라고 강조했다.

의회의 견제는 시민 삶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

마지막으로 배 의원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집행부가 필수 자료를 누락하거나 부실하게 제출한 점을 언급하며 행정의 신뢰 회복을 요구했다.

배 의원은 의회의 예산 심의와 조정은 시민의 삶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견제 장치라며 영천시의회는 시민의 편에서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쳤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경산시, 2025년 공공보건의료 종합 평가‘대상’ 수상
  경산시, 2025년 농산물 산지유통 시책평가‘최우수상’수상
  청도군, 2026년도 본예산 7,563억원 확정
  영천시의회, 2026년도 본예산 증액 의결 관련 입장 발표
  아이쿱생협–청도군, 「청도 자연드림파크 일반산업단지」 투자협약 체결
  경산교육지원청, 소규모 학교“찾아가는 상담프로그램”실시
  이선희 경북도의원, 세 번째 의정정책대상 수상
  식품첨가물 바로 알고 섭취하기
  없는 곳을 찾는 자들
  민주평통 경산시협의회, 평화 공존과 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제22기 출범식
  경산 현대프리미엄아웃렛 조감도 공개
  한국농아인협회 경산시지회, 2025 경산수어문화예술제 개최
  경산교육지원청,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경산학교예술교육한마당 개최
  경산경찰서,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한마당 운영
  청도·경산 고등학생 54명, 새마을정신 함양과 글로벌 리더십 역량강화
  영천시,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업체 선정
  공동영농을 통한 농업 구조 대전환,‘소득 3.1배’로 증명되다
  경산시, 고은지구 농촌 공간 정비사업 본격 추진
  경북도, 2026년 농식품바우처 카드 22일부터 발급
  영천시, 경상북도 일자리 창출 시군 평가‘대상’수상
  경산시의회, 의원 발의 조례안 1건 의결
  강수명 의원, 현장 중심 의정활동 「대한민국 지방의정봉사상」수상
  경산시의회, 제266회 정례회 폐회
  영천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천원주택’공급
  2025년 경상북도 도로․철도‘연결의 해’를 열다
  영천시의회 배수예 의원, 민생 외면한 예산 집중 지적
  “목줄채우기”는 책임의 실천 – 안전과 법 준수”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