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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민의힘에는 힘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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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6-03-2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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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언론매체 의뢰로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2.5%포인트 상승한 53.0%, 국민의힘이 3.8%포인트 하락한 28.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지난해 7월 5주차(27.2%) 조사 이후 7개월 만이다. 양당 격차는 18.6%포인트에서 24.9%포인트로 벌어졌다. 이어 개혁신당 4.0%, 조국혁신당 3.0%, 진보당 0.8% 등의 순이었다. 기타 정당은 1.9%, 무당층은 9.1%였다. 여론조사를 100% 믿지 못한다. 자신들에게 필요한 내용이 아니면 조사대상이 아니라고 끊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언론은, 2030 젊은이들의 소리침도 외면하고 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이라는 당명에 맞지 않게 힘이 없는 이유는, 국민의 뜻을 알려고 하기보다는 당을 자신의 디딤돌로만 생각하기 때문이다.

진흙과 모래알

진흙은 손에 쥐고 있으면 하나하나의 힘은 없지만 물을 만나면 강해져서 집도 지을 수 있다. 반면에 모래 하나하나는 힘이 있지만 물을 부으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간다. 더불어민주당은 진흙이고, 국민의힘은 모래알이다. 민주당 당원은 문제가 생기면 당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면서 탈당을 한다. 공천 돈거래 의혹의 김병기, 강선우, 이춘석과 코인 거래 김남국 그리고 성추행 의혹 장경태 등이다. 그러나, 국힘 의원들은 당의 여론이 좋지 않자 당색인 빨간색을 버리고 흰색이나 회색을 입고 나서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다. 원래 흰색은 무소속 후보들이 주로 이용했다. 포항시장 경선을 놓고도 논란이 점점 거세지고 있다. 경선에 배제(컷오프)된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재심 청구 및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는 한편, 삭발과 단식 투쟁까지 나서고 있다. 당 공천을 받아 의원이나 지자체장을 할 때는 선공후사(先公後私)를 말하더니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선사후공(先私後公)이 되고 당의 색깔까지도 외면하는 것은, 그들이 정치적 철학이나 개념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저 권력을 잡고 그 권력을 통해서 자신들의 이익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도덕경 23장에 나오는 표풍부종조(飄風不終朝)는, 회오리바람도 아침이 지나기 전에는 멈추고, 소나기도 온종일 내리지 않는다는 뜻으로 바로 앞만 보는 국민의힘 사람들에게 필요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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