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보다는 국가가 먼저다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2026-10-14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사람보다는 국가가 먼저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8-07-28 12:23

본문

 

우리나라 군인들 특히 사병들은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 사병을 비하하는 말 중에 군바리라고 하는 말도 사람과 다른 의미로 사용이 되고 있다. 국가의 영토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는 군인들에게는 자존심 상하는 말로 들린다. 사전에서 개죽음은 아무런 보람이나 가치가 없는 죽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정의하고 있다. 이 나라에서 군인들의 죽음은 개죽음처럼 보인다. 젊은이들이 군대에 가지 않으려는 이유 중의 하나가 군대에서 죽거나 다쳐도 아무런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연평도 포격사건이나 천안함사건, 발목지뢰 사건 등 근간에 발생한 젊은 군인들의 희생에 국가는 어떻게 대처했는지는 단순히 놀러가다가 희생당한 세월호 사건과 비교해보면 너무나 확실하다.

마린온(MUH-1) 헬기 연습비행 중 추락해 숨진 해병대원 유가족들이 23일 청와대의 늑장 조문에 항의하며 청와대 비서관의 영결식 참석을 거절했다.

사건이 나자 청와대는 사고 하루 뒤에 '수리온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 말했고, 사흘 뒤에 국방부장관은 '유족들이 의전이 흡족하지 못해 유족들이 짜증이 나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2017년 말 낚싯배 전복 사고 때 "정부 책임"이라고 했다. 청와대에서 대통령과 비서들이 희생자 추도 묵념까지 했다. 이후 제천과 밀양서 벌어진 화재 사건 때도 비슷했다. 지난 7월 19일 세월호 사건의 '국가 책임'을 인정하는 법원의 배상 판결이 있었다. 국가와 정부의 책임으로 치면 헬기 사건은 세월호에 비할 바가 아니다.

2016년 9월 동해에서 해군 링스헬기가 추락해 장병 셋이 숨졌다. 유족은 세 가지를 희망했다. '사고 원인을 밝혀 다른 군인의 순직을 막아 달라', '국민이 사고를 기억해 달라', '유족을 국가가 돌봐 달라'는 거였다. 이번 사고 유족들 바람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정부는 유족의 응어리를 풀어주기는커녕 "어서 장례식 치르자"는 말만 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이 세계 1위 국가가 된 이유 중 하나는 제복에 대한 존경심이다. 제복은 자신보다도 국가를 우선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적의 공격을 받아 전사하는 군인들은 물론 살인적 데모를 명령에 따라 진압했다가 죽거나 부상을 당하는 경찰, 화재현장에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살신성인한 소방관, 위급환자인줄 알고 후송하려다 맞아 순직한 119대원 등 국가를 위해 입은 제복에 대한 존경심이 없는 한 자유 대한민국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요즈음 사람이 먼저라고 하지만 그 말은 고장 난 차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말이다. 자유 대한민국에서는 국가가 먼저여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경산교육지원청, ‘학습진로 및 가족지원’프로그램 운영
  울진군, 보전산지 내 무허가 골재파쇄시설 묵인에 허가 연장까지
  경산시 통합돌봄 서비스 연계확정률 95%로‘전국 1위’
  경산시, 어린이 눈높이 맞춘 아토피 예방관리 인형극 개최
  경산 반곡지, 영화·드라마 촬영명소로 주목!
  금천면,‘제4회 금빛음악회’1,000명 함께한 가을밤
  농업인은 걱정없게, 농촌은 활기차게
  민선 9기 청도군수 취임 100일, 군민 삶 바꾸는 5대 핵심과제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
  제13회 영천대마기 및 제4회 영천시장배 전국승마대회 개최
  ‘영천 체크인’으로 머물고, 공론장으로 잇는다
  경산시,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1억2천만 원.“주인을 찾습니다”
  경산시어르신종합복지관 「2026년 자원봉사자·후원자 감사의 날」 개최
  경북도, 소상공인 융자 지원 3,000억 원으로 확대
  약한 자에게 강한 대통령의 말
  제31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마무리
  2026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 개막
  경산시, 평사(부산)휴게소‘식품안심구역 지정’
  2026년 유니카 코리아(UNICA KOREA) 국제영화제 개최
  영천시 한국 중·고 배구연맹과 전국 대규모 배구대회 유치 협약 체결
  청도군,‘제12회 청도군 유․소년 축구대회’개최
  영천시장난감도서관, 지역 밀착형 육아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 중
  제3회 포은 정몽주선생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 성황리 개최
  영천시, 제23회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경북도, AI 돌봄 지원 로봇 현장 안착 점검
  경산수학체험센터, 수학융합축전「수(數)크램블」 개최
  청도군, 가을 감성 가득한 청춘남녀 만남행사 3회차 개최
  청도신화랑풍류마을, 2026 야간관광프로그램‘화랑의 망령’ 11월 7일 …
  시조의 고장 청도, ‘2026 이호우·이영도 시조문학상’ 선정
  영천시, 지적기준점 체계적 관리로 정확한 토지측량 지원
  ㈜ 대현상공 이판대 대표, 청도군, 12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2026 청도신화랑배 전국사회인야구대회 화려한 개막
  편리하고 공정한 유아모집과 유치원 자율적 성장 지원
  2026 하이스토리경북 특화관광프로그램‘신화랑풍류살롱’개최
  영천경찰서, 공동축제·별빛축제 현장에서 노쇼·보이스피싱 예방 홍보
  영천시, 제21회 임산부의 날 기념 홍보부스 성료
  영천시의회, 제255회 임시회 개회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