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 먹어도 북한바라기인가?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5-09-10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욕을 먹어도 북한바라기인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9-09-25 10:32

본문

 

하노이회담 결렬 40일 후 북한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오지랖 넓은 중재자, 촉진자가 아니라 당사자가 되라고 막말을 했다. 8월 11일에는 우리 정부와 군에 대해 바보, 개, 똥, 웃기는 것이라고 했으며, 국방부장관에 대해서는 ‘정경두 같은 웃기는 것을 내세워’라고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서는 ‘정말 보기 드물게 뻔뻔스런 사람’, 평화경제 구상에 대해서는 ‘삶은 소대가리도 앙천대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어 ‘아랫사람이 써준 것을 그대로 졸졸 내리 읽는 남조선 당국자’라고 악담도 했다.

일반 국민이 정부에 대해, 대통령에 대해 1998년 전에 이런 말을 한다면 국가원수 모독죄에 걸렸다. 지금은 국가원수 모독죄가 없어졌지만 그런 말을 한다면 현 정권의 추종자들에 대해 신상털기, 악담, 협박 등에 시달릴 것이 분명하다.

현 정권의 북한 바라기는 이번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도 나타났다. 북의 미사일에 대해서는 한마디 없이 북은 단 한건의 군사합의를 위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3차 미북 정상회담을 하면 세계사적 대전환, 업적이라고 말을 했지만 프럼프는 ‘글쎄 지켜보자’라는 무성의한 답변을 했다. 일종의 무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기자문답 17개를 트럼프 혼자 독점했다. 기자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문대통령의 의견을 들어볼 수 있느냐?’는 질문까지 트럼프가 가로챘다. 이는 상대국가 원수를 무시하는 외교적 결례인데 이 마저도 모르는 것 같다. 국가원수가 조롱을 당한다는 것은 국민이 조롱을 당한다는 것과 같다. 이는 대한민국의 대통령답지 못한 행위이다.

 

도둑은 스스로 도둑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이 정권이 착각하는 것이 3가지가 있다. 첫째는, 자신들이 잘해서 획득한 권력이라는 것이고 둘째는, 자신들만이 선(善 )이라는 것이며, 셋째는, 자신들만이 유토피아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런 모습은 사이비 종교에서나 볼 수 있는 행태이다.

사이비는 타인에게 도움을 주지 못하고 피해를 준다. 사이비는 타인에게 스스로 사이비라고 하지 않는다. 마치 도둑놈이 스스로 도둑이라고 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이 사이비에 속는 이유는 자만과 욕심 때문이다. 사이비종교에 빠지는 이유는 자신만이 정의라는 자만과 자신들만이 구원을 얻으며 자신들만이 선택이 되었다는 욕심 때문이다. 사이비 자체도 척결해야 하지만 사이비에게 속은 자들에게도 잘못이 있다.

이 정권은 정교(正敎)적인 정권(政權)인가 아니면 사이비적인 정권인가 하는 것은 국민이 판단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청도군, 치매보듬마을 1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경산중 독도에서 나라사랑의 가치를 되새기다
  장산중, 내 고장 역사탐방 3회
  2025년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야외 체험 학교 참여가족 모집
  경북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수소 상용차 인프라 확충에 나서
  경산시 청소년 문화 감성 충전 「문화愛(애) 빠지다!」운영
  경산시, 2025년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실시
  청도어린이도서관, 9월 독서의 달 행사 운영
  경산교육지원청, 제42대 정수권 교육장 취임
  경산소방서, 와촌 휴게소 화재 초기 진압한 시민에 표창패 수여
  청도군, 새마을지도자 한마음대회 완료
  경산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위해 드론 활용 방역 추진
  풍각면 복합체육센터 준공식 개최
  경산경찰, 개학기 PM(전동킥보드)와 이륜자동차 집중단속
  청도군, 2025년 공직자 부패방지 청렴 교육 실시
  영천시 보현산천문과학관, 개기월식‘블러드문’관측행사 개최
  제8회 영천시장기 파크골프대회 완료
  2026 시민체감 100℃ 시책 보고회 개최
  하반기 엄마 자조모임 (사랑모아(母兒)) 운영
  경산경찰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 ‘범죄-ZERO’ 예방 교육
  경산시 시기능 보조기기 '2025 태국 메디컬 로드쇼'로 동남아 시장 …
  영천시, 임란영천성수복대첩 433주년 기념행사 개최
  영천시, 가을철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자인농업협동조합 포도 산지유통센터(APC) 준공식 개최
  영천시, 제26회 ‘신녕지구전투 호국영령 위령제’ 거행
  압독국의 역사와 문화는 임당유적전시관에서
  생활개선 청도군연합회 한마음대회
  경산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한국신기록·국제 은메달 쾌거
  경북도, 중소기업에 추석특별자금 800억 원 지원
  2025 경북 드림페스타 개최
  조지연 의원,노조의 무분별한 사업장 점거 행위에 대해 「노동조합법」 …
  웃음과 화합 제34회 한농연 가족화합 한마당대회
  영천시, 청제비 국보 승격 기념 문화유적지 팸투어 진행
  자인면에 다목적 체육관 경산2 산업단지 공모사업 선정 국비 90억 원 투…
  2025 외국인여성 호신술교육 운영
  K보듬 6000, 예약 홈페이지 9월 8일 공식 개설
  제16회 스타영천 오픈 배드민턴대회 성황리 개최
  경산시의회, 제264회 임시회 폐회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당부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