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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구안와사 후유증, 한의원 매선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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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4-07-18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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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성각 원장
 
원장
- 지구의 중력마저 거스르는 실 한 가닥의 힘, 매선요법
- 리프팅은 물론 콜라겐 생성으로 효과적인 피부 재생까지
 
구안와사는 일곱 번째 뇌신경인 안면신경이 손상을 받아 발생하는 질환이다. 안면신경은 귀 뒷쪽을 통해서 두개골을 빠져나오게 되는데, 이 때문에 구안와사 초기 환자들은 공통적으로 귀 뒤쪽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구안와사가 발생하면 얼굴 반쪽의 감각 기능과 운동 기능이 마비되는데, 만약 구안와사가 심하게 오거나 적절한 치료가 동반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마비가 정상적으로 풀리지 않아 구안와사 후유증으로 발전하게 된다. 일단 구안와사 후유증 단계로 넘어가면 안면신경의 재생을 목표로 치료한다 하더라도 만족스런 신경재생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러한 구안와사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도입된 치료법이 바로 한방성형의 매선요법이다. 매선요법이란 매선침을 통해 자입된 약실이 얼굴경락을 자극하고, 피하 단백질인 콜라겐의 증식을 도와 리프팅, 안면탄력 증가, 피부 재생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치료법이다.
달리기에 빗대어 생각해보면 매선요법의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좌우 골반 높이의 차이가 있어 어깨가 한 쪽으로 비스듬히 기우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이유로 달리기를 할 때 윗도리의 한 쪽 어깨가 중력에 의해 내려가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몸에 땀이 났을 경우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땀에 의해 옷이 피부에 밀착되면 그 접착력으로 인해 더 이상 옷이 흘러내리지 않게 된다. 이와 유사한 원리로 진피층 아래에 삽입된 매선이 중력으로부터 피부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구안와사 후유증 환자들의 얼굴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어두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근육의 마비 또는 약화로 인해 얼굴이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처지기 때문이다. 마비된 얼굴의 생체근육으로 어떻게 해서든지 중력에 대항해보지만 역부족이다. 이 때 매선요법이 중력에 대한 강력한 지지효과를 보여준다.
혹자는 가는 실 몇 가닥이 어떻게 중력을 이길 수 있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중력은 생각보다 그리 큰 힘이 아니다. 우주의 네 가지 힘인 중력, 강핵력, 약핵력, 전자기력 중에서 가장 미약한 힘이 중력이며, 자그마한 자석의 전자기력으로 못을 들어 올릴 수 있는 것만 봐도 쉽게 수긍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중력은 질량에 비례하므로 큰 별에 대해서는 적용할 수 없겠지만 인체를 포함한 생명체는 전자기력을 기본으로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매선은 분명 중력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렇게 매선이 중력에 대한 지지력을 확보해줄 수 있다면 안면근육은 안면신경 재생에 주력하여 마비에서 보다 빨리 벗어날 수 있다.
또한 매선요법은 콜라겐 형성에도 관여하여 피부 외형의 정상화에도 도움을 준다. 피부 속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세포핵 속의 유전자가 전사되어 만들어지는데 안면이 마비되어 있으면 피부 자극이 핵으로까지 미치지 못해 콜라겐 형성이 어려워진다. 이를 돕는 것이 매선요법이며 이런 이유로 구안와사 환자의 피부재생에 있어서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다.
                                                                                                   경희대 한의과대학원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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