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에게 피해 주는 현수막 정치는 이제 그만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5-12-20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국민에게 피해 주는 현수막 정치는 이제 그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3-08-28 13:20

본문

현수막 (懸垂幕), 극장 따위에 드리운 막이나, 선전문ㆍ구호문 따위를 적어 걸어 놓은 막을 말한다.

일반인이 허가나 신고 없이 현수막을 걸면 불법으로 철거 대상이 되지만 정치인들의 현수막은 제재할 방법이 없어 난립하고 그 결과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면서 사고를 유발하고, 정당들의 선전과 상호 비방의 도구로 전락이 되면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무질서한 정당 현수막 게시는 무능한 국회가 자초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7월 선거일 180일 전부터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현수막 및 광고물 게시를 금지하고 처벌하는 공직선거법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고, 올해 731일까지 법을 개정하라고 시한을 정했다. 하지만 여야가 시한 내 선거법 개정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서 무산됐다. 이에 따른 결과로 선거법 관련 조항들이 개정되기 전까지 누구든지 아무 때나 현수막을 걸고 유인물을 뿌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결국, 개정 시한인 731일을 넘기면서 선거법 관련 조항 효력은 사라졌다. 당장 2개월 앞으로 다가온 '10·11 보궐선거'에서부터 각종 선거 현수막이 난립하는 등 현장 혼란에 대한 우려가 쏟아졌다. 분명 예비 후보 중 돈이 있는 자와 없는 자의 차이가 분명 나타날 것이다.

현수막에는, 근거 없는 음모론을 확산하는 내용, 특정인을 혐오 자극하는 내용, 막말에 비속어도 등장한다. 여당은, 자신들의 의정에 대해 과장하고, 야당은, 근거 없는 문구로 지역민들을 선동한다.

현수막을 걸려면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한 뒤, 정해진 게시 시설에만 설치할 수 있었다. 또 가로수나 전신주, 신호기, 도로 분리대에는 설치가 금지됐지만,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민철· 서영교· 김남국 의원이, 정당 현수막은 사전에 신고하거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되고, 장소나 수량 제한을 받지 않도록 하는 각각 옥외광고물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당시 정부는, 일반 현수막과의 형평성, 주민 불편 등을 이유로 우려를 표시했지만, 여야는 한마음으로 법안에 찬성했고, 지난해 5월 본회의에서 재석 227명 중 찬성 205, 반대 9, 기권 13표를 받으면서 통과됐다. 바뀐 법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됐다.

정당 현수막의 제작에 국민의 세금이 투입되지만, 철거에도 세금이 투입된다.

국민을 위한다는 국회의원들이 자신들의 홍보를 위해서는 국민의 안전이나 안녕, 세금 사용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니 국회의원을 비하하는 국개의원이라는 말이 나온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청도군, 2026년 상반기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현지 선발 실시
  영천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식 개최
  매전면, 청도 온누리대학 17기 수료식 개최
  경북 최대! 미래농업의 핵심!‘영천시 아열대 스마트팜단지’준공
  작은 손끝이 만든 큰 감동, 100명의 자연화가 탄생
  삼성현역사문화관 제10회 삼성현(三聖賢) 학술 세미나 개최
  경산 경상북도 평생교육 추진 시책 평가 「3년 연속 수상」
  조지연 의원, 불공정채용 근절, 산업재해 예방 위한 개정안 대표발의
  영천시,‘관광 굿즈 아이디어 공모전’우수작 선정
  2025 경북-청도 소통협력주간 행사 성황리 개최
  청도군, 경상북도 평생교육 추진시책 평가‘2년 연속 수상’쾌거
  중앙선 KTX-이음, 영천역에서 서울역까지!
  영천시,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207억 원 지급
  경산교육지원청, 학생 마약 예방 뮤지컬 공연 개최
  청도군, AI·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양성 선도기관 인증
  하반기 자동차세, 잊지말고 납부하세요
  청도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성황리 사업 종료
  영천시, 2025년 지적행정업무 종합평가‘대상’수상
  영천시, 도시민 대상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교육생 모집
  경산 지역 자활센터「한솥도시락 경산 백천점」오픈!!
  경북소방본부,‘겨울철 비응급 119신고 자제 당부’
  전국 단위, 지방재정분석 최우수 지자체 선정
  경상북도-경산시-울산광역시,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공동 선언문 채…
  경산시, 건축행정 종합 평가‘대상’수상
  2025년 영천시정 베스트 5 선정 발표
  청도군, 2026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선정
  영천시, 2025년 경상북도 건축디자인분야‘주택행정 평가 최우수상’ 수상
  2025 한해를 격려하는 따듯한 종강식
  제4기 청도여성대학원 수료식 개최
  영천시, 시의회 증액예산, 집행 책임을 고려,‘부동의’결정
  경산시의회, 의원 발의 조례안 4건 의결
  경산시의회, 제26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개회
  ‘빛으로 걷는 밤의 풍경’망정 우로지공원, 왕벚나무 경관조명
  레고(LEGO)로 만드는 평화· 통일 꿈나무 체험
  청도군, 경로당 찾아가는 어르신 구강건강관리 교육 마무리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촉구 16만 경산 시민 뜻 국토교통부 전달
  경북도, 어린이집 유휴공간 활용, 2026년 초등방학 돌봄 본격 추진
  영천시, 울릉크루즈와 관광교류 협약 체결
  영천사과, 전국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최우수상’수상
  청도군, 2026년도 본예산 7,563억원 확정
  경산교육지원청, 소규모 학교“찾아가는 상담프로그램”실시
  아이쿱생협–청도군, 「청도 자연드림파크 일반산업단지」 투자협약 체결
  경산시, 2025년 농산물 산지유통 시책평가‘최우수상’수상
  영천시의회, 2026년도 본예산 증액 의결 관련 입장 발표
  이선희 경북도의원, 세 번째 의정정책대상 수상
  경산시, 2025년 공공보건의료 종합 평가‘대상’ 수상
  연말의 들뜸보다 소중한 것은 생명입니다
  음주운전 없는 안전한 연말연시가 되려면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