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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2-05-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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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문세족(權門勢族), 고려 후기 대표적인 정치세력의 하나로 원()을 등에 업고 권력을 악용해 결국 고려가 멸망하는 데 일조를 했다

지금 경산의 정치가 고려 말과 비슷하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공천이 아니라 사천을 했다고 주장이 나오고 있다. 공천 탈락자들은, 실력이 있어도 공천에서 탈락한다. 대선 때에는 개처럼 부려 먹다가 공천 때에는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주장한다. 정확한 토사구팽(兎死狗烹)이다. 처음부터 짜 놓은 틀에 소모품으로 이용당했다고 분노한다.

공천 전부터 국회의원의 부인은, 공천 희망자들을 데리고 식당과 카페를 유람했고, 국회의원의 동생은, 후보자들을 불러 훈계하는 일도 있었다. 가족 모두가 공천에 동참했다는 사실이다.

공천의 기준도 없다. 공천자들의 명단을 보면 기준이란 아예 없다. 공천의 기준을 말하면서 생계형 전과는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면 도박 전과도 생계형 전과인가?

국회의원은, 단수 공천을 하면서 권력의 분배를 말했다. 모든 후보자가 권력을 나눈다는 의미라고 말을 했지만, 시장의 권한을 양도받겠다는 것이다.

지역 시민을 갈아 먹는 국회의원 보좌관

 

5월 초 SNS에 국회의원 보좌관의 글이 떠돌았다.

국회의원 보좌관이라는 사람이, 경산지역 분들에게 보내는 글에서 자신은 그냥 먹는 게 아니라 갈아 마시는 스타일이다. 자신은 잃을 것이 없고, 얻어먹거나 삥 친 게 없고, 대학 때부터 작두 타는 삶을 살았다고 전제하면서, 자신과 싸울 때 인생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내용을 정리하면, 첫째, 우리가 하는 일에 토를 달지 말아라. 둘째, 만약에 반대한다면 인생을 후회하게 한다는 협박이다. 이는 분명한 경산시민들에 대한 협박이고 모독이다.

이러한 것을 국회의원이 알고 있는데 했다면, 국회의원이 아니라 양아치 두목이고, 몰랐다면 조직관리 부실이다. 만약 이러한 보좌관을 계속 둔다면 보좌관이 올린 글을 자신도 인정한다는 말이 된다.

또 보좌관은, 국회의원을 영감님이라 칭했다. 어느 시대 영감인가? 국회의원은 군림하는 자리이고, 권력을 남용해도 묵인된다고 생각하는 개념(犬念)을 갖고 정치인 옆에서 개소리 짓는 개들을 이번 선거에서 시민의 손으로 정리해야 한다.

유권자들에게 위임받은 권력을 사유화(私有化)하여 자기 마음대로 한 것에 대한 평가는 유권자들이 해야 한다. 유권자가 권력의 주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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