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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올바른 선택이 4년 행복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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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4-06-01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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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는 광고가 있었다. 이는 선택은 순간이지만 그 결과는 오래간다는 것이다. 우리는 가까운 역사에서도 이를 알 수 있다. 히틀러를 선택한 제3제국은 전쟁의 회오리에 휩쓸려야 했으며 그 결과는 전쟁에 따르는 고통과 패전국의 불명예와 수치였다. 마찬가지로 무솔리니를 선택했던 이탈리아도 패전국이 되었고 무솔리니는 패전 후독일 사병 군복을 입고 도망 가다가 정부(情婦)와 함께 사살 당했다.
근간의 우리나라 역사에서도 선택이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사실이 있다. 1987년 대선 때 대통령후보로 출마했던 김영삼후보과 김대중후보가 연합을 했다면 민주주의를 더 일찍 실천할 수 있었지만 개인의 욕심을 선택했기에 노태우정권을 출범시킨 것이다. 이제 이틀 뒤에 우리는 우리의 지도자이자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 우리의 선택이 앞으로 4년의 행복과 불행을 가르게 된다.
 
학력보다 경력, 경력보다 능력이다
 
우리는 우리의 지도자를 선택할 때 대부분 지연, 학연, 그리고 정당을 선택한다. 또 선거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이나 젊은 층들은 대부분 학력을 보고 선택을 한다. 그러나 지도자를 선택할 때는 학력이나 정당, 혹은 경력으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우리를 이끌고 갈 수 있으며 우리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인가를 검증해야 한다.
공자는 군주의 3대 요건으로 식량과 병비와 신뢰를 말했다. 이 세 가지 요건 중 불가피하게 버리게 된다면 병비를 버리고 그 다음으로는 식량을 버리지만 마지막까지 버려서는 안 되는 것이 신뢰라고 했다. 맹자는 이성적인 자격 조건으로 천시(天時), 지리(地利) 그리고 인화(人和)를 말했는데 천시보다는 지리를 지리보다는 인화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는 백성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러나 1번만 더 하고 끝내겠다는 후보에게서 시민을 위하는 진정한 사랑을 읽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의문이다.
우리의 지도자는 먼저 시민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시민들의 불편함과 어려움을 인지하고 그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지역의 발전에 대해 멀리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과감한 결단력과 일에 대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자신의 조직을 확실하게 이끌고 나갈 수 있어야 한다. 때에 따라서는 아픔이 있다하더라도 대(大를) 위해 소(小)를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이 지도자의 능력이다. 이 능력을 판단해서 선택해야 한다.
 
범죄자는 안 된다.
 
후보자들의 범죄사실을 보면 2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있다. 하나는 순간의 선택을 잘못한 결과로 생기는 범죄이고 다른 하나는 고의적이고 지속적인 범죄 사실이다. 사람은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순간의 선택을 잘못할 수 있다. 그러한 잘못을 탓하는 것이 아니다. 고의성이고 지속적인 범죄 사실이 있는 사람은 결코 공인의 자격이 없는 것이다.
도지사, 교육감, 시장, 도의원, 시의원 비례대표를 지방선거가 이틀 후로 닥아 왔다. 누구를 선택하든 그 결과는 4년을 좌우하게 된다. 정당이나 학연이나 지연이 나의 4년 행복을 지켜주지 않는다. 능력 있는 지도자만이 우리들의 4년 행복의 보증수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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