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때문에 세월이 멈추어서는 안 된다.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5-09-06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세월호 때문에 세월이 멈추어서는 안 된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4-05-17 09:37

본문

 
 
4월 16일 대한민국은 멈췄다. 어린 생명을 포함한 300여 명이 차가운 물속에서 귀중한 생명이 유명을 달리하고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희생자들의 영전에 무엇을 말할 수 있으며 귀중한 가족을 잃은 유족들에게는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
그것은, 국민을 위한다고 머리 숙이고 한 표를 구걸하던 국회의원들이 정당의 패거리 싸움을 한 결과이고, 확실한 검사를 통해 면허를 주고 규정에 따라 검사와 확인을 해야 하는 담당자들이 뒷돈으로 받은 검은 돈으로 술집에서 희희낙락 한 결과이며, 1초가 급한 구조시간에 골프를 치면서 자신들의 임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공무원들이 높은 자리를 차고앉은 결과이다.
4월 16일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멈춰져 있다. 4월은 물론이거니와 5월 지금까지 움직이지 않고 있다. 5월은 가정의 달로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31일 바다의 날까지 10개가 넘는 기념일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가정에 관한 날은 5일 어린이 날, 8일 어버이 날 15일 스승의 날, 19일 성년의 날, 21일 부부의 날 등이 있다. 하지만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에게 미안해서, 그 유족들의 슬픔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기에 아이들에게 미안하고 부모님께 죄송하지만 슬픔을 같이 하려고 행사들을 아예 취소하거나 축소를 해서 진행하고 있다. 경산의 경우를 보더라도 제 39회 단오제가 세월호사건 때문에 취소가 되었고 다른 행사들도 취소가 되거나 축소가 되었다.
 
경산호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항해해야 한다.
 
경산에도 대구카톨릭대학과 대구대학 등에 분향소를 만들어 많은 시민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 세월호사건은 그냥 한 번 폭풍처럼 지나가는 사건이 아니라 철저한 조사를 통해 범법자들을 징계하여 다시는 같은 억울함이 없는 대한민국의 안전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제 우리는 슬픔에서 벗어나 다시 우리의 삶으로 돌아와야 한다. 언제까지나 슬픔에 빠져 있을 수는 없다. 더 큰 앞날이 우리에게 있다. 대한민국도 생기를 되찾아야 한다.
6.4일 전국지방선거가 20일도 채 안 남았다. 미래를 향해해야 하는 경산호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항해할 수 있어야 한다. 경산호에 승선한 우리는 우리의 안전하고 행복하고 즐거운 항해를 하기 위해 우리가 먼저 선장과 승무원을 점검해야 한다. 그 점검하는 방법이 6.4 지방선거에서 우리의 권리이고 의무인 투표이다.
먼저 내 안전을 위해 내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권리도 행사하지 않으면서 나중 결과에 대하여 왈가불가 하는 것은 옳지 않다. 또한 선택에 있어 승객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나만 먼저 살겠다고 탈출하는 세월호의 대리선장이나 승무원들 같은 후보를 선택해서도 안 된다.
선장의 제복을 입고 훌륭한 선원정신(Good seamanship)을 가진 대선원, 미래를 보는 안목과 결단력이 있고 추진력이 있는 선장, 위급할 때 약자를 먼저 배려하는 ‘버큰헤드정신’이 있는 선장을 선택한다면 우리의 4년 항해는 분명 즐겁고 행복한 항해가 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청도군, 2025년 하반기 여성회관 프로그램 개강
  옥곡초 교직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경산시,‘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본격 추진
  제10회 전국 청도관광사진공모전 시상식 개최
  경산시의회, 제264회 임시회 개회
  2025년 하반기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신청자 추가모집
  영천경찰서, 교통경찰관과 함께하는 어린이 체험형 교통안전교육 실시
  경산Wee센터, 위기 학생 지원 역량 강화
  이선희 경북도의원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 행정․의정 리더 부문 최우…
  영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파견 특강 및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특별재난지역 전통시장에서 30% 할인받고 명절 준비하세요
  청도군, 청도사랑상품권 9월부터 20% 상향 할인 판매
  영천공설시장 골목을 가득 채운 문화! ‘다문화 예술 교차로’
  영천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 4,763억 원 편성
  영천시자원봉사센터, 장기자원봉사자 62명에 인증서 수여
  청도군, 지방소멸 대응 및 인구유입의 선도적 모델 제시
  영천시-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지사, 댐주변 지역 발전 위해‘맞손’
  영천시, 출산율 전국 시부 1위!
  경산경찰 제1차 치안정책자문단 회의 개최
  영천와인, 독일 베를린 국제와인대회 금ㆍ은상 수상!
  ‘별의 도시’ 영천, 제9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 성료
  청도군, 치매보듬마을 1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경북도, 제115주년 경술국치일 추념행사 개최
  생명을 구한 영웅들, 경북소방 하트세이버 왕 5명 탄생
  경산중 독도에서 나라사랑의 가치를 되새기다
  장산중, 내 고장 역사탐방 3회
  경산시, 2025년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실시
  경북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수소 상용차 인프라 확충에 나서
  풍각면 복합체육센터 준공식 개최
  청도군, 새마을지도자 한마음대회 완료
  경산경찰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 ‘범죄-ZERO’ 예방 교육
  경산소방서, 와촌 휴게소 화재 초기 진압한 시민에 표창패 수여
  경산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위해 드론 활용 방역 추진
  2025년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야외 체험 학교 참여가족 모집
  청도군, 2025년 공직자 부패방지 청렴 교육 실시
  청도어린이도서관, 9월 독서의 달 행사 운영
  경산시 청소년 문화 감성 충전 「문화愛(애) 빠지다!」운영
  경산경찰, 개학기 PM(전동킥보드)와 이륜자동차 집중단속
  경산교육지원청, 제42대 정수권 교육장 취임
  영천시 보현산천문과학관, 개기월식‘블러드문’관측행사 개최
  2026 시민체감 100℃ 시책 보고회 개최
  경산시 시기능 보조기기 '2025 태국 메디컬 로드쇼'로 동남아 시장 …
  제8회 영천시장기 파크골프대회 완료
  하반기 엄마 자조모임 (사랑모아(母兒)) 운영
  영천시, 임란영천성수복대첩 433주년 기념행사 개최
  영천시, 가을철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공정한 세상이 청렴한 세상입니다.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