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初心)의 기한은 얼마인가?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6-04-06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칼럼 초심(初心)의 기한은 얼마인가?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4-07-18 04:48

본문

초심(初心)의 기한은 얼마인가?
                                                                                                                         이성수
 
“자기 몸가짐에 여섯 가지 근본이 있는데, 세상에 나아가 출세하려면 의리가 있어야 하는데 효도가 근본이 되고, 상(喪)을 치르려면 예절이 있어야 하는데 슬픔이 근본이 된다. 또 싸우는 데에는 차례가 있어야 하는데 용맹이 근본이 되고 정치를 함에는 다스림이 있어야 하는데 농사가 근본이 된다. 나라를 지키자면 도가 있어야 하는데 왕위를 잇는 것이 근본이 되고, 재화를 만들어내는 것은 때가 있는데 힘이 근본이 되는 것이다. 근본을 두는 데는 튼튼하게 하지 못하면 농사일과 누에치는 일도 힘쓸 수 없는 것이며, 가까운 친척으로부터 즐겁게 해주지 않으면 외교는 더욱이 힘쓸 수 없는 것이다.
무슨 일이나 처음과 끝이 똑같지 못하면 수많은 사업을 할 수 없으며 다만 듣는 것을 가지고 입으로 지껄일 뿐이라면 말을 많이 하려고 하지 말고 가까이 있는 사람이 편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멀리 있는 사람에게 일을 구하려고 힘쓰지 말라. 그러므로 근본에 돌이켜서 자기가 행하는 자취를 닦아 나가는 것만이 군자의 도리이다“ 공자의 말이다.
이 말은 스스로 덜 하려고 하는 사람은 이로움을 얻고 오히려 더 하려고 하는 사람은 손해를 본다는 의미를 담고 깄다.
선거가 끝이 났고 의회의 의장과 위원장 자리도 정해졌다. 선거 전에 그들이 한 말 중 똑 같은 내용이 있는데 그것은 겸손하게 시민을 주인으로 섬기겠다는 말이었다. 또 초심을 버리지 않고 시민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는 말이었다. 그러나 1달이 조금 지난 지금 그 말들이 대부분 거짓말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는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해야
 
말 타면 마부 부리고 싶다는 우리 속담이 있듯이 인간의 욕심은 한정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한계를 알아야 한다. 또 스스로 말했듯이 시민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야 한다. 물 먹는 하마처럼 세비만 축내는 의원들이 되어서는 안 된다. 벌써부터 목에 힘이 들어가서는 안 된다. 벌써부터 목에 힘이 들어간 사람들을 보면서 두 가지 이야기가 생각이 난다.
첫째는, 당나귀와 관리 이야기이다. 당나귀가 관리를 태우고 길을 가자 많은 사람들이 관리에게 예를 지키기 위해 머리를 숙였다. 당나귀는 관리를 생각하지 못하고 자기에게 예를 지킨다고 생각을 했다. 그러나 당나귀는 그저 당나귀일 뿐이었다. 당나귀가 관리가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두 번째는 이솝우화 중 양치기 소년이야기이다. 양치는 소년이 하루종일 양을 지키고 있자니 심심해서 죽을 지경이었다. 그래서 장난삼아 마을을 향해 "늑대가 나타났어요" 하고 소리를 쳤다. 마을 사람들이 몽둥이를 들고 허둥대며 달려왔지만 소년의 장난인 것을 알고는 허탈한 마음으로 돌아갔다. 재미가 들인 소년은 그 뒤로 세 번 더 똑같은 장난을 쳤다. 그때마다 마을 사람들이 소년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갔다. 어느 날 정말 늑대가 나타나 소년이 "늑대가 나타났어요" 하고 소리를 쳤지만 마을 사람들은 또 거짓말일거라 생각하고 아무도 달려오지 않았다.
유권자들도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포기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약속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시민을 위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또 시민을 진정으로 섬기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 .
                                                                                                                                                 본지 편집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영천시의회, 제251회 임시회 폐회
  경북도,‘청년애(愛)꿈 수당’으로 취뽀 프로젝트 가동
  박미옥 의원 대표발의 「경산시 여성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안」
  영천시, 청년 월세 지원사업 2종 동시 시행
  청도군,‘작고 강한 학교’로 인구 소멸 대응 새 모델 제시
  경산시의회, 제268회 임시회 폐회
  라온혜윰치유농장,‘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획득
  청도군, 지역발전 지도를 바꾼다! 미래성장 프로젝트
  경산소방서, 제5주년 의용소방대의 날 기념식 행사 개최
  경산시 경북권역 재활병원,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지정
  상하수도요금 조회·납부, 이제는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돌봄통합지원법」 시행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사업 시행
  경산시 청소년 연합 봉사단 ‘NOW’, 나눔 향한 힘찬 첫걸음
  한국한의약진흥원, 한의약 산업 인력양성 교육 운영
  임당유적전시관, 생생국가유산사업 6년차 지속 가능한 문화유산 활용 이어간…
  경산시, 「저출생 부담 타파 4대 문화 운동」 참여형 캠페인
  성장기 척추건강 프로그램 본격 운영
  2분기 경산 희망기업, 삼일방직(주) 선정
  안전하고 청렴한 현장체험학습을 위한 수학여행지원단 연수
  경북도,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신용 회복 지원 확대
  2026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경산예선 개최
  영천시, 제19회 영천관광 전국사진공모전 개최
  경북 여행, 기차로 더 쉽게...‘반하다! 경북 2026’운영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에 스티커 붙여 배출
  제47회 경상북도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시 예선대회 개최
  경산고,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과학탐구 토론 한마당’
  유럽이 주목한 경산의 K-뷰티’, 볼로냐에서 285만달러 쾌거
  「2026년 건강마을 만들기」주민과의 첫 만남
  경북도, 제58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 개최
  “돌봄 공백 막는다!” 긴급·일시보호 서비스 업무협약 체결
  봄철 입맛 살리는 봄나물 안전하고 건강하게 섭취하기
  경산시, 배수펌프장 및 우수유출저감시설 일제 점검
  청도군,“2026 전문자원봉사자 양성 아카데미”힘찬 첫발
  영천시 전 부서, 청렴 취약분야 개선‘정조준’
  이웃의 일상을 파괴하는 보이스피싱, 이제는 뿌리 뽑아야 한다.
  경산 시민도 대구 명복공원 화장시설을 대구시민과 같은 요금으로 이용할 수…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