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육부터하자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2026-10-13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칼럼 가정교육부터하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5-08-13 04:19

본문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니까,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있는 산과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많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금강산의 계곡은 찾을 수 없고, 원산의 명사십리(明沙十里)도 아득하게 멀기만 하지만, 휴전선 이남에도 갈만한 곳은 많습니다.
내가 부산 해운대에 대하여 남다른 애착을 갖게 되는 까닭은 1950년 여름 해운대의 Gilroy Beach의 미군 군사물자 하역장에서 통역으로 근무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해운대가 초라한 어촌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럴 마음의 여유도 없는 전시이었기 때문에 해수욕장이 어딘지 알아볼 생각도 못하고 그 여름을 초조한 마음으로 지내다가 거기서 ‘9‧28 수복’의 감격스런 뉴스를 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 현장 책임자가 배동석이라는 이름을 가진 잘 생긴 사나이였습니다.
그 한적하던 어촌 해운대가 오늘 세계적인 휴양지로 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곳을 한번 다녀간 일본 관광객들은 모두가 해운대에 아파트를 하나 가졌으면 한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비치가 해운대에 있습니다.
여러 해 해운대의 구청장을 지낸 배덕광 씨가 시작한 ‘비치 확장 사업’이 이제야 끝이 나서 오늘은 정말 장관입니다. 그런데 그 비치가 요새는 날마다 주체할 수 없는 피서객들의 그 많은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는 뉴스를 TV로 보고 속으로 분개하였습니다. 우리가 야만인들입니까? 전국의 휴양지마다 쓰레기 소란을 면치 못하여 당국은 죽을 지경이라고 합니다. 해운대 비치에서는 날마다 3ton이 넘는 쓰레기가 수거된다고 하니 할 말을 잃게 됩니다.
 
그 아름다운 비치를 아름답게 지키고 간직하려면 각자가 자기 때문에 생긴 쓰레기는 가지고 자기 집에 돌아가면 됩니다. 지극히 간단하고 매우 합리적인 쓰레기 처리 방법입니다. 그런데 그 간단한 일이 왜 안 됩니까? 그런 가정교육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공부만 1등 하라고 야단쳤지 아이의 부모가 공중도덕은 전혀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는 수 없이 이미 세상 떠난 싱가포르의 리광유 수상을 대한민국의 해운대 구청장으로 모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범법자에게 엄청난 세금을 매기고 반드시 그 벌금을 받아내야만 합니다. 내 말은, 몽둥이를 들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벌금으로 천국은 만들기 어렵지만 연옥(煉獄) 정도는 마련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부모의 가정교육이 먼저 있어야겠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다채로운 볼거리·먹거리‘2026 영천공동축제’성황리 마무리
  경산교육지원청, ‘학습진로 및 가족지원’프로그램 운영
  영천시새마을회, 축제 현장에서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
  영천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1억 원 추가 출연
  생선찜 채소말이
  경산 반곡지, 영화·드라마 촬영명소로 주목!
  경산시, 어린이 눈높이 맞춘 아토피 예방관리 인형극 개최
  경산시 통합돌봄 서비스 연계확정률 95%로‘전국 1위’
  농업인은 걱정없게, 농촌은 활기차게
  울진군, 보전산지 내 무허가 골재파쇄시설 묵인에 허가 연장까지
  금천면,‘제4회 금빛음악회’1,000명 함께한 가을밤
  청도박물관 국보순회전 금관버스 운영
  경산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및 제19회 경로잔치 개최
  2026 말레이시아 뷰티엑스포 & 코스모뷰티 첫 참가에서 80만 달러 계…
  경산시-유니크에스엔비, 스마트쉼터 조성 업무협약 체결
  경산시, 「2026년 공무원 친절교육」 실시
  민선 9기 청도군수 취임 100일, 군민 삶 바꾸는 5대 핵심과제
  경산시,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1억2천만 원.“주인을 찾습니다”
  경북도, 소상공인 융자 지원 3,000억 원으로 확대
  약한 자에게 강한 대통령의 말
  경산시어르신종합복지관 「2026년 자원봉사자·후원자 감사의 날」 개최
  2026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 개막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
  2026년 유니카 코리아(UNICA KOREA) 국제영화제 개최
  청도군,‘제12회 청도군 유․소년 축구대회’개최
  경산시, 평사(부산)휴게소‘식품안심구역 지정’
  제13회 영천대마기 및 제4회 영천시장배 전국승마대회 개최
  ‘영천 체크인’으로 머물고, 공론장으로 잇는다
  제31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마무리
  영천시 한국 중·고 배구연맹과 전국 대규모 배구대회 유치 협약 체결
  영천시장난감도서관, 지역 밀착형 육아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 중
  제3회 포은 정몽주선생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 성황리 개최
  영천시, 제23회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경북도, AI 돌봄 지원 로봇 현장 안착 점검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