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민주주의라면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2026-08-26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칼럼 이것이 민주주의라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5-03-16 09:00

본문

“민주주의는 이런 것이다”라고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군사독재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잘라서 말할 수는 있습니다. 전두환 말기에 간접선거로 대통령을 뽑던 헌법을 바꾸어 직선제로 되돌아갔고, 노태우는 직선제로 선출된 대통령이니 민주화의 선봉에 섰다고 할 수도 있지만, 전두환의 입김으로 그가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다고 보는 이들이 많기 때문에 노 정권은 군사정권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보는 것 같습니다.
그 때부터 민주화라는 미명 하에, 나라도 흔들리고 질서도 무너지고 경제도 도약을 멈추었습니다. 3당 통합으로, 김대중 모르게, 김영삼과 김종필은 여당으로 기어들어가 드디어 김영삼은 대통령 후보가 되었고 민주정의당은 저를 대통령으로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가 대통령으로 있었을 때 <하나회>가 작살이 나고 전두환, 노태우는 감옥에 갔습니다.
국가의 질서가 급물살을 타고 무너지기 시작하였고, 김일성이 갑자기 죽어서 김영삼은 그를 찾아가 만나지는 못했지만 남과 북의 정상이 악수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대한민국은 북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때가 온 것으로 국민이 착각하게 되었습니다.
교원노조를 비롯한 노동조합운동이 친북· 종북의 가능성 내지 타당성을 암시하였고,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난 그 많은 시민운동 단체들은 친북을 매우 진보적인 이념으로 간주하게 되었습니다. 반공(反共)이니 멸공(滅共)이니 하는 구호는 몽땅 쓰레기통에 던져버리고, 대한민국은 가장 민주화된 나라, 진보적인 나라로 자부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리퍼트 주한 미 대사가 서울 한복판에서 백주에 한 괴한의 칼에 맞아 목숨을 잃을 뻔 하였습니다. 이 암살미수사건이 만일에 성공하였다면 대한민국은 민주국가의 반열에서 밀려났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내가 보건대, 이런 참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벌어질 것입니다. “반미가 뭐가 나쁩니까?”라고 소리 지른 대통령도 있었습니다. 오늘은, “친북· 종북이 뭐가 나쁩니까?”라고 반문하는 대통령도 나올 수 있는 엉뚱한 대한민국이 되었습니다.
민주주의를 한답시고 민주주의를 스스로 포기하는 나라가 될 것입니까? 질서 없는 민주주의는 혼란과 침체를 야기할 뿐, 국민 생활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됩니다. 리퍼트 대사 피습의 책임을 나는 그 괴한에게 묻지 않습니다. 청와대의 주인이 되어 5년의 임기를 채운, 또는 아직도 임기가 3년이나 남아 있는,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여섯 지도자들에게 묻습니다.
내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내일에는 희망이 없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경산시, 추석 앞두고 예초기 무상점검 안전교육 실시
  경산시, 에코토피아 파크골프장 18홀 조성 공사 착공
  이서면, 100세 어르신 생신맞아 청려장 전달
  영천경찰서, 교통·지역경찰, 기동대 합동단속으로 교통사고 예방 총력
  특허 내고 로열티 버는 공무원 영천시, 적극행정 문화확산
  새우살토마토 스튜
  시원한 물빛 속에 피어난 특수교육 가족들의 웃음꽃
  영천와인, 독일 베를린 국제와인 대회서 금ㆍ은상수상 !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 답은 영천이다”
  커피한잔사랑한모금 청소년 정서지원 온새미로 여름캠프
  영천시, 추석 명절 맞이 영천사랑상품권 15% 특별 할인 판매
  영천시, ㈜혜성과 100억 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청도군, 건강증진형 보건지소 연계 치매예방교실 운영
  군사시설 이전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자문위원회 발대식 개최
  영천 최무선과학관,「타임슬립! 공룡시대 대탐험」순회전시 개최
  경산소방서,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안전관리‘총력’
  청도군, 2026년 을지연습 성공적 마무리 강평보고회 개최
  경산시 여성친화도시 제6기 시민참여단 역량강화 교육 실시
  서울 성수동에서 만나는 청도 여행의 모든 것
  민(民)과 함께하는 행복 돌봄 - 찾아가는 원예치유 DAY
  석산 폐토석 바다 투기는 명백한 '범죄' 법리 무시한 행정 방치가 해양 …
  경산시 탄소중립지원센터, ‘환경교육 시안 발표 세미나’ 개최
  경산시, 글로벌 K-뷰티 수출 거점으로 발돋움하다
  경산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웹툰교실 자기계발프로그램 운영
  경산시, 건축사 재능기부로 시민 건축민원 해결 돕는다
  (재)경산이노베이션아카데미,‘제3회 미래융합인재 발굴 소프트웨어 챌린지’…
  경산시, 제6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주민공청회 개최
  영천시, 2026년 경찰청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대회 마무리
  막바지 폭염 속 차량화재 주의…최근 5년 여름철 537건
  경산시-대구한의대 글로컬대학 기업지원관 조성·공동 활용 업무협약 체결
  전문임업인의 역량 강화로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모색
  제36회 경북역사인물학술발표회 모계 김용희 선생 생애와 학문 재조명
  현대시조의 거장 이영도 선생 작고 50주기 기념 세미나 성황
  청도군 2026 상반기 민원처리 우수공무원 선정
  청도발전이 경산시민 삶에 도움
  학생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역사회 협력체계 구축
  「2026 경산시 솔로탈출 single, 벙글!」 참가자모집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