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을 모르는 어른들로는 희망이 없다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6-05-27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부끄러움을 모르는 어른들로는 희망이 없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5-08-27 05:28

본문

 
1970년 5월 시인 김지하는 ‘사상계’ 잡지에 ‘오적’이란 시를 발표했다. 오적은 다섯 도적으로 재벌, 국회의원, 고급 공무원, 장성, 장,차관이다. 당시의 오적이 지금도 그대로 존재한다.
재벌들은 비자금을 모으기 위해 탈법을 저지르고 기업을 비정상적으로 키우기 위해 정치권에 아부하느라 정신이 없다. 국회의원들은 국민의 여론을 듣고 국가를 위해 일하기보다는 자기 아들 채용에 압력을 넣고 딸 취업에 권력을 남용하면서 기업들로부터 청탁을 받고 해결사 노릇을 하고 있다. 고급공무원들도 청탁에 자유스럽지 못하다. 전 국무총리까지 지낸 정치인은 수감이 되면서 순결을 상징하는 백합과 성경책을 들고 나섰다. 백합은 그렇다 치고 그가 진정한 종교인이라면 그 자리에 성경책을 들고 나와서는 안 된다. 그 신앙의 대상을 욕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아니면 종교를 이용했다는 것이 된다. 또 성남시장은 연천지역 포격에 대해 ‘주민들이 북의 포격소리는 듣지 못하고 국군의 포격소리만 들었다. 북도 포격사실을 부인했다. 포격지점도 공개 안 해 의문’이라는 괴담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 대한민국 지역 지도자인지 북한의 선전원인지 구분이 안 된다. 장성들은 방위산업 군납비리를 하고 장. 차관들은 위의 눈치만 보고 있다. 갑질하고 사과도 하지 않는 시의원들이 존재하는 이런 나라는 희망이 없다.
 
대한민국에 젊은 피와 용기가 있어 희망이 있다.
 
젊은 세대를 3포, 7포라 하면서 노력하지 않는 세대라고 쉽게 말한다. 눈높이를 낮추라고도 한다. 버릇이 없는 세대, 편한 것만 찾는 세대로 그들에게서 희망이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북한의 목침지뢰와 포격사태에서 보여준 젊은 세대는 지금까지 생각했던 우려하는 젊은 세대가 아니었다. 그들에게도 국가가 있었고 용기가 있었고 의리가 있었다.
90여명에 가까운 현역병들이 꿈인 전역을 연기하면서 전우들과 함께 나라를 지키겠다는 젊은 병사들이 있었다. 이들 중에는 부모의 반대도 무릅쓰고, 또 유학도 연기하는 병사도 있었다. 인터넷과 SNS에는 군복과 함께 군번줄을 사진으로 찍어 올려놓고 지금도 불러주면 적과 싸우겠다는 젊은이들도 있었다. 이들과 같은 젊은 피와 용기가 있는 한 아직까지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 희망이 있다. 이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는 것이 기성세대가 할 일이다. 오직 걱정은 이들에게 기성세대의 오적의 DNA가 유전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국힘 영천시당 552명 탈당 선언 “특정권력 위한 줄세우기 정치 거부”
  청도군, 2026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1기 입소식 개최
  영천시, 2027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 접수
  경산 무소속 연대 결성 “밀실공천 심판, 정당 아닌 사람이 이기는 선거”
  2026 용인대총장기전국 남·여중고등학교유도대회 우수성적
  정평초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정평초 김민준, 희망을 쏘다! 200…
  경산소방서, 지역 특성 반영한 맞춤형 화재예방 강조
  경산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도시농업 원예활동 운영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026 한마음 가족운동회」
  학생과 지역기업을 잇다, ‘The Star 영천 채용박람회’
  기후위기 속 여름철 식중독 주의하기
  배달음식 건강하게 섭취하기
  삼성현초, 스승의 날 기념‘등교 음악회’개최
  영천시, 저탄소 농업기술‘마른논 써레질’현장 연시회 개최
  전통 성년례 체험책임 있는 어른으로‘첫걸음’
  2026년, 제44기 청도여성대학 개강
  영천 역사인물콘텐츠 웹툰 제작 지원사업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풍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찾아가는 복지상담소’운영
  경산시, 사실상 소멸·멸실·폐차 차량 일제 정비 추진
  경산시, 「도시농업으로 만나는 자연 힐링 프로그램」 운영
  와촌면, 시설재배 자두 본격 출하
  경산시 국민의힘 합동출정식, 구호는 "원팀 경산, 압도적 승리"
  편식은 줄이고, 지구는 살리고
  경산시, 골목형 상점가 2곳 최초 지정
  경북도, 제9회 지방선거 선거인수 220만 2,861명 확정
  경산署, 『왕수달』 마스코트 활용, 보이스피싱 예방 네컷만화 배너 제작·…
  안전한 친수활동 위한 낙동강 조류 감시 본격 가동
  공천(公賤)이 공천(公薦) 되다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