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육부터하자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6-05-27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칼럼 가정교육부터하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5-08-13 04:19

본문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니까,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있는 산과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많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금강산의 계곡은 찾을 수 없고, 원산의 명사십리(明沙十里)도 아득하게 멀기만 하지만, 휴전선 이남에도 갈만한 곳은 많습니다.
내가 부산 해운대에 대하여 남다른 애착을 갖게 되는 까닭은 1950년 여름 해운대의 Gilroy Beach의 미군 군사물자 하역장에서 통역으로 근무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해운대가 초라한 어촌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럴 마음의 여유도 없는 전시이었기 때문에 해수욕장이 어딘지 알아볼 생각도 못하고 그 여름을 초조한 마음으로 지내다가 거기서 ‘9‧28 수복’의 감격스런 뉴스를 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 현장 책임자가 배동석이라는 이름을 가진 잘 생긴 사나이였습니다.
그 한적하던 어촌 해운대가 오늘 세계적인 휴양지로 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곳을 한번 다녀간 일본 관광객들은 모두가 해운대에 아파트를 하나 가졌으면 한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비치가 해운대에 있습니다.
여러 해 해운대의 구청장을 지낸 배덕광 씨가 시작한 ‘비치 확장 사업’이 이제야 끝이 나서 오늘은 정말 장관입니다. 그런데 그 비치가 요새는 날마다 주체할 수 없는 피서객들의 그 많은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는 뉴스를 TV로 보고 속으로 분개하였습니다. 우리가 야만인들입니까? 전국의 휴양지마다 쓰레기 소란을 면치 못하여 당국은 죽을 지경이라고 합니다. 해운대 비치에서는 날마다 3ton이 넘는 쓰레기가 수거된다고 하니 할 말을 잃게 됩니다.
 
그 아름다운 비치를 아름답게 지키고 간직하려면 각자가 자기 때문에 생긴 쓰레기는 가지고 자기 집에 돌아가면 됩니다. 지극히 간단하고 매우 합리적인 쓰레기 처리 방법입니다. 그런데 그 간단한 일이 왜 안 됩니까? 그런 가정교육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공부만 1등 하라고 야단쳤지 아이의 부모가 공중도덕은 전혀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는 수 없이 이미 세상 떠난 싱가포르의 리광유 수상을 대한민국의 해운대 구청장으로 모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범법자에게 엄청난 세금을 매기고 반드시 그 벌금을 받아내야만 합니다. 내 말은, 몽둥이를 들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벌금으로 천국은 만들기 어렵지만 연옥(煉獄) 정도는 마련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부모의 가정교육이 먼저 있어야겠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국힘 영천시당 552명 탈당 선언 “특정권력 위한 줄세우기 정치 거부”
  청도군, 2026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1기 입소식 개최
  영천시, 2027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 접수
  경산 무소속 연대 결성 “밀실공천 심판, 정당 아닌 사람이 이기는 선거”
  2026 용인대총장기전국 남·여중고등학교유도대회 우수성적
  정평초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정평초 김민준, 희망을 쏘다! 200…
  경산소방서, 지역 특성 반영한 맞춤형 화재예방 강조
  경산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도시농업 원예활동 운영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026 한마음 가족운동회」
  학생과 지역기업을 잇다, ‘The Star 영천 채용박람회’
  기후위기 속 여름철 식중독 주의하기
  배달음식 건강하게 섭취하기
  삼성현초, 스승의 날 기념‘등교 음악회’개최
  영천시, 저탄소 농업기술‘마른논 써레질’현장 연시회 개최
  전통 성년례 체험책임 있는 어른으로‘첫걸음’
  2026년, 제44기 청도여성대학 개강
  영천 역사인물콘텐츠 웹툰 제작 지원사업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풍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찾아가는 복지상담소’운영
  경산시, 사실상 소멸·멸실·폐차 차량 일제 정비 추진
  경산시, 「도시농업으로 만나는 자연 힐링 프로그램」 운영
  와촌면, 시설재배 자두 본격 출하
  경산시 국민의힘 합동출정식, 구호는 "원팀 경산, 압도적 승리"
  편식은 줄이고, 지구는 살리고
  경산시, 골목형 상점가 2곳 최초 지정
  경북도, 제9회 지방선거 선거인수 220만 2,861명 확정
  경산署, 『왕수달』 마스코트 활용, 보이스피싱 예방 네컷만화 배너 제작·…
  안전한 친수활동 위한 낙동강 조류 감시 본격 가동
  공천(公賤)이 공천(公薦) 되다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