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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5-07-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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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리레오(Galileo Galilei, 1564~1642)를 모르는 현대인은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초등학교 3학년 어린이로부터 90 노인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갈리레오가 누군지 짐작은 다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는 망원경을 통해 인간에게 하늘의 모습을 보여준 천문학자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구는 태양의 주변을 돌고 있다”는 코페르니쿠스의 금지된 이론을 지지한다는 죄목으로 고발되어 교회가 주관하는 종교재판에 회부되어 70이 다 된 이 노인은 유죄판결을 받고 매우 비참한 노년을 보냈습니다. 그는 9년 뒤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갈리레오가 없었으면 뉴턴(Isaac Newton, 1642~1727)이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갈리레오가 그때 재판을 맡았던 교황청으로부터 ‘사과’의 말을 전해들은 것은 무려 350년 뒤인 1992년의 일입니다. 역사공부가 왜 필요한가 하면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대원칙이 인간사회에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아둘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말할 수 없이 복잡하고 어지럽습니다. 누구 말이 옳은지 판별하기 어렵습니다. 멀쩡하게 생긴 인간들이 거짓말을 식은 죽 먹듯 합니다. 3일 뒤면 밝혀질 거짓말을 오늘 합니다. 저놈들은 거짓말로 자기 자신과 자기의 조국을 멸망의 길로 인도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속수무책입니다. 거짓말쟁이들이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악당들이 정권을 장악하는 일도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답답합니다. 그래서 분통이 터집니다.
3년만 기다려 봅시다. 놈들의 거짓말이 사실이 아닌 것이 들통 날 것입니다. 3년으로 안 되면 30년까지라도 기다려 봅시다. 김정은의 거짓말, 아베의 거짓말, 한국 정치꾼들의 거짓말이 들통 날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나는 믿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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