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교육부터하자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2026-07-22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칼럼 가정교육부터하자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5-08-13 04:19

본문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니까, 그래도 시원한 바람이 있는 산과 바다를 찾는 피서객이 많다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금강산의 계곡은 찾을 수 없고, 원산의 명사십리(明沙十里)도 아득하게 멀기만 하지만, 휴전선 이남에도 갈만한 곳은 많습니다.
내가 부산 해운대에 대하여 남다른 애착을 갖게 되는 까닭은 1950년 여름 해운대의 Gilroy Beach의 미군 군사물자 하역장에서 통역으로 근무한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에는 해운대가 초라한 어촌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그럴 마음의 여유도 없는 전시이었기 때문에 해수욕장이 어딘지 알아볼 생각도 못하고 그 여름을 초조한 마음으로 지내다가 거기서 ‘9‧28 수복’의 감격스런 뉴스를 접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때 현장 책임자가 배동석이라는 이름을 가진 잘 생긴 사나이였습니다.
그 한적하던 어촌 해운대가 오늘 세계적인 휴양지로 각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곳을 한번 다녀간 일본 관광객들은 모두가 해운대에 아파트를 하나 가졌으면 한다는 말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비치가 해운대에 있습니다.
여러 해 해운대의 구청장을 지낸 배덕광 씨가 시작한 ‘비치 확장 사업’이 이제야 끝이 나서 오늘은 정말 장관입니다. 그런데 그 비치가 요새는 날마다 주체할 수 없는 피서객들의 그 많은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는 뉴스를 TV로 보고 속으로 분개하였습니다. 우리가 야만인들입니까? 전국의 휴양지마다 쓰레기 소란을 면치 못하여 당국은 죽을 지경이라고 합니다. 해운대 비치에서는 날마다 3ton이 넘는 쓰레기가 수거된다고 하니 할 말을 잃게 됩니다.
 
그 아름다운 비치를 아름답게 지키고 간직하려면 각자가 자기 때문에 생긴 쓰레기는 가지고 자기 집에 돌아가면 됩니다. 지극히 간단하고 매우 합리적인 쓰레기 처리 방법입니다. 그런데 그 간단한 일이 왜 안 됩니까? 그런 가정교육을 전혀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공부만 1등 하라고 야단쳤지 아이의 부모가 공중도덕은 전혀 가르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는 수 없이 이미 세상 떠난 싱가포르의 리광유 수상을 대한민국의 해운대 구청장으로 모셔야 되지 않겠습니까? 범법자에게 엄청난 세금을 매기고 반드시 그 벌금을 받아내야만 합니다. 내 말은, 몽둥이를 들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엄청난 벌금으로 천국은 만들기 어렵지만 연옥(煉獄) 정도는 마련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부모의 가정교육이 먼저 있어야겠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영천 오계리와이너리, 루마니아 비나리움 국제와인콘테스트‘골드’수상
  영천시,‘소셜아이어워드 2026’인스타그램 부문 최우수상 수상
  물음표(?)로 시작해 느낌표(!)로 완성하는 하는 질문 탐구 축제
  경산교육지원청,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위한‘아침 등굣길 교통안전 캠페인
  청도군, 2026년 7월 정기분 재산세 25억 원 부과
  경산문화관광재단, 여름방학 맞아 가족 뮤지컬 <구름빵> 공연
  경산시, 2026년 관내 어린이집 보육 교직원 역량 강화 교육 실시
  청도복숭아, 삼성산작목반 복숭아 동남아 수출 선적식
  변화하는 대입, 문명고가 답을 찾다
  경산소방서, 신임 의용소방대원 임명장 수여
  각남면 녹명2리, '마을만들기사업' 준공 기념 한마음 잔치
  2026 유보통합‘하나된 우리, 커지는 행복 「잠자는 숲속의 공주」 뮤지…
  도심 속 시원한 여름 선물! 경산시 물놀이장 4곳 개장
  함께 웃고, 함께 성장하는 2026 해피캠프
  2026학년도 경산Wee센터 학부모 연수
  경산시,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 5,724억 원 편성
  토마토소고기찜
  경산교육지원청-세이브더칠드런 여아위생용품 전달식
  경산시, 건전지 버리지 말고 새 건전지로 교환해요!
  영천시,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민선 9기, 군민이 체감하는‘빈틈없는 청도형 의료’구현
  청도군, 미혼남녀 만남 행사‘청(도)설(렘)모(임) 프로젝트 2회차 개최
  경산교육지원청, 2026년 행복한 아버지학교 운영
  경산소방서, 2026년 상반기 화재 발생현황 통계분석 발표
  경산소방서, 화재 초기진압으로 대형 화재 막은무학고·하양여고 학생 3명에…
  경산시, 근로자 1,300명 함께한 ‘한마음 갖기대회’
  기록적인 폭염 속 취약계층 온열질환 예방 집중
  영천시 청통면 주민자치 서예반, 경북 서도대전서‘11명 입상’
  영천향토사연구회, 창립 40주년 기념 및 『골벌』 제22집 출판기념회 개…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