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외눈으로 국정을 운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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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눈이 두 개인 이유는 물체나 대상을 입체적으로 인식하고 정확한 거리감을 느끼기 위해서이다. 혜안(慧眼)이란, 사물을 꿰뚫어 보는 안목과 식견을 말한다. 지도자는 혜안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대상이나 물체를 올바르게 볼 수 있어야 한다. 외눈으로 보거나 아예 눈을 감은 상태로의 결정은 미래를 암울하게 만든다.
이 대통령은, 8월 5일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세 번의 쿠데타가 모두 육군 중심으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말에 대해 사관학교 통폐합이 단순한 학교 통폐합이 아니라 군사 쿠데타를 구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는데 그렇다면 서울대와 충암고도 폐교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또 법무부와 행안부 업무보고에서는, 국민이 반대하는 개정된 형소법을 안 읽어봤다고 떳떳하게 말했다. 외눈이 아니라 아예 눈을 감고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민주당 대표 호남권 투표를 하루 앞둔 10일 ‘3대 메가 프로젝트’ 추진 2차 점검회의에서는 ‘일본 구미모토 못지않은 속도로 집행’,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을 말했다. 경제도, 국방도 모르고 준비도 안 된 상황에서 속도전을 말하는 것은 북한의 ‘천리마운동’을 생각하게 한다.
생각도 없고 눈도 감은 국방책임자
북한은 대한민국을 주적이라고 말하는데 대한민국 지도자들은 북한을 주적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해방 후 80년이 지나도록 북한의 정체를 모른다면 바보 아니면 모자람이다. 이 와중에 탈영병이라는 의혹을 받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공군사관학교를 방문한 자리에서 “처변불경(處變不驚)”이 좌우명이라고 했다. 처변불경은, 정세가 변해도 놀라지 않는다는 뜻으로 ‘모택동이 대륙을 통치하며 가슴에 품었던 말이라고 한다. 안 장관은, ’모택동의 좌우명이 곧 내 좌우명’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의 국방부 장관이 더군다나 적과 싸워야 할 사관생도 앞에서 적 사령관의 어록을 좌우명으로 쓴다고 말하는 것은, 정상적이고 일반적인 사고로는 볼 수 없다. 이재명 대통령도 "선대들, 우리 북한의 김정일, 또 김일성 주석의 노력들이 폄훼되지 않도록, 훼손되지 않도록 애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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