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먼저 해야 하나?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2026-07-24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칼럼 무엇을 먼저 해야 하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6-10-19 11:05

본문

새벽에 눈을 뜨면 무슨 일을 맨 먼저 하는가? 사람 따라 그 답이 다 다를 것이다. 냉수를 한 잔 마신다. 화장실부터 간다. 또는 주워 입고 산책길에 나선다. 언덕 위에 올라가 소리를 지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등산길 입구에서 칡즙을 한 잔 사서 마시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가 건강을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건강에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이 따로 있습니다. 옛날 그리스의 어진 철학자들이 “건강한 정신은 건강한 육체에 깃들인다”라고 가르쳤습니다. 맞는 말입니다. 허약한 육체를 가진 사람이 건강한 정신을 가지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정신의 건강은 염두에 두지도 않고 몸을 가꾸기에만 열을 올리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나는 아침에 눈을 뜨면 한 마디의 기도가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하나님, 저에게는 오늘 하루밖엔 없습니다. ‘하루살이’답게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도록 저를 인도해 주시옵소서.” - 그런 기도가 가장 필요 적절한 기도가 아니겠습니까? “내일은 없다”고 믿고 용감하게 오늘 하루를 시작하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TV의 뉴스를 시청하는 일도 좋습니다. 그러나 나는 맨 먼저 ‘책 중의 책’이라고 하는 <성서>를 몇 구절 읽는 일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성서>를 통독하는 일이 힘에 겹기 때문에 나는 두란노서원이 펴낸 <말씀 읽는 아침>의 한 페이지(오늘분)를 읽습니다. 거기에는 <성경> 말씀만 몇 구절 적혀있고 ‘인간의 군소리’는 한 마디도 없어서 좋습니다.

하루 동안에 생기는 일도 많고 만나는 사람들도 많지만 새벽에 가다듬은 정신자세를 일관하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선한 노력은 다 ‘예술’입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조각을 해야만 예술가가 아닙니다. ‘참되게, 착하게, 아름답게’ 살고자 노력하는 중생은 모두가 나름대로 예술가입니다.

예술의 핵심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추악한 모습을 그리는 것도 동기는 ‘사랑’입니다. 전쟁의 참상을 묘사하는 것도 인간에 대한 ‘사랑’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합니다. 날마다 우리가 할 일이 무엇입니까? ‘사랑’ 아닙니까? 한 사람을 만나건 두 사람을 만나건, 내가 주고 싶은 것은,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사랑밖에 없습니다.

‘지혜’를 주고 싶어도 내가 가진 ‘지혜’가 얼마 안 됩니다. 그러나 누구나가 ‘사랑의 샘’을 갖고 있기 때문에 퍼서 쓰면 샘물은 더 나오지 우물물이 마르는 법은 없습니다. 인간의 모든 준비는 사랑하기 위한 준비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사랑을 꿈꾸고, 사랑을 힘쓰는 것이 인간이면 먼저 해야 할 일이라는 것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2026 유보통합‘하나된 우리, 커지는 행복 「잠자는 숲속의 공주」 뮤지…
  각남면 녹명2리, '마을만들기사업' 준공 기념 한마음 잔치
  함께 웃고, 함께 성장하는 2026 해피캠프
  2026학년도 경산Wee센터 학부모 연수
  도심 속 시원한 여름 선물! 경산시 물놀이장 4곳 개장
  경산교육지원청-세이브더칠드런 여아위생용품 전달식
  경산시,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 5,724억 원 편성
  경산시, 건전지 버리지 말고 새 건전지로 교환해요!
  영천시, 어린이 물놀이장 개장
  청도군, 미혼남녀 만남 행사‘청(도)설(렘)모(임) 프로젝트 2회차 개최
  민선 9기, 군민이 체감하는‘빈틈없는 청도형 의료’구현
  경산교육지원청, 2026년 행복한 아버지학교 운영
  경산소방서, 2026년 상반기 화재 발생현황 통계분석 발표
  경산시, 근로자 1,300명 함께한 ‘한마음 갖기대회’
  기록적인 폭염 속 취약계층 온열질환 예방 집중
  경산소방서, 화재 초기진압으로 대형 화재 막은무학고·하양여고 학생 3명에…
  영천향토사연구회, 창립 40주년 기념 및 『골벌』 제22집 출판기념회 개…
  영천시 청통면 주민자치 서예반, 경북 서도대전서‘11명 입상’
  사동 아파트 방화로 8명 중경상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