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 무너지면 무엇이 남나?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2026-10-13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칼럼 가정이 무너지면 무엇이 남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6-05-15 05:04

본문

 

산업사회는 가족이나 가정을 경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경시한다기보다는 무시한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서양의 이른바 선진국들은 우리보다 200년은 앞서서 산업혁명의 열풍을 겪었다고 짐작이 되는데 아직은 그 ‘혁명’의 뒤처리가 제대로 안된 것인지 결혼이라는 제도는 이미 구시대의 유물처럼 따돌림을 당하고 남녀관계에는 이렇다 할 규범이 만들어지지 않아서 혼란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따라서 남녀 간의 순결이니 정절이니 하는 것이 존경을 받기보다는 냉소나 야유의 대상이 된 느낌도 없지 아니합니다. 아직도 다이아몬드 장사가 영업이 잘 되는 것은 약혼반지‧결혼반지에 ‘영원불변’을 상징하는 그 보석이 많이 쓰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은 재론의 여지가 없지만 다이아몬드 같은 단단한 결혼은 이제는 지구상의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결혼했다 이혼하는 젊은이들이 하도 많아서 혼인예식을 거행하는 두 쌍 중의 한 쌍은 이혼하게 될 것이라고 하니 그런 결혼을 왜 합니까? 동거는 애를 낳지 않을 것을 전제하는 것인데 동거 중에 애가 생기면 할 수 없이 결혼신고를 하는 겁니까? 사실상 이런 남녀는 애를 낳아서 키울 자격이 없다고는 말하기 어렵지만 애를 낳아서 키우기는 어려운 사람들입니다.

‘속도위반’을 나무라지는 않습니다. 결혼식은 올리지 못하고 가정을 꾸리고 살아야 하는 남녀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애를 두고 이혼을 하는 것은 세상에 못할 짓이라는 것을 우리는 잘 압니다. 사회의 문제아들이 그런 결손가정에서 생긴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누굽니까? 사랑인 줄 잘못 알고 덜컥 결혼하는 것도 위험하지만 돈 때문에 또는 사회적 신분에 끌려 사랑도 없으면서 결혼부터 하는 것은 과오라기보다는 죄악입니다.

인륜‧도덕의 규범을 따라 오래 전부터 혼인이라는 제도가 생겨 남자와 여자가 한집에 살면서 아들‧딸을 낳아 키웠기 때문에 오늘의 인간사회가 이만큼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런데 그 가족제도에 폭풍이 붑니다. 동성애를 하는 사람들도 법적 결혼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선진국들이 앞장서서 내리게 되니 재래의 가정을 지키려는 선남선녀에게 큰 위기가 온 것입니다. 가족이 흩어집니다. 가정이 무너집니다. “Home, home, sweet, sweet home”은 이제 이루지 못할 꿈입니까?

“가정이 무너지면 무엇이 남는가?” 가정이 무너지면 허허벌판이 남을 뿐입니다. 세상이 뭐래도 가정을 지키세요. 가정이 없으면 한데 납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다채로운 볼거리·먹거리‘2026 영천공동축제’성황리 마무리
  경산교육지원청, ‘학습진로 및 가족지원’프로그램 운영
  영천시새마을회, 축제 현장에서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
  영천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1억 원 추가 출연
  생선찜 채소말이
  경산 반곡지, 영화·드라마 촬영명소로 주목!
  경산시, 어린이 눈높이 맞춘 아토피 예방관리 인형극 개최
  경산시 통합돌봄 서비스 연계확정률 95%로‘전국 1위’
  농업인은 걱정없게, 농촌은 활기차게
  울진군, 보전산지 내 무허가 골재파쇄시설 묵인에 허가 연장까지
  금천면,‘제4회 금빛음악회’1,000명 함께한 가을밤
  청도박물관 국보순회전 금관버스 운영
  경산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및 제19회 경로잔치 개최
  2026 말레이시아 뷰티엑스포 & 코스모뷰티 첫 참가에서 80만 달러 계…
  경산시-유니크에스엔비, 스마트쉼터 조성 업무협약 체결
  경산시, 「2026년 공무원 친절교육」 실시
  민선 9기 청도군수 취임 100일, 군민 삶 바꾸는 5대 핵심과제
  경산시,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1억2천만 원.“주인을 찾습니다”
  경북도, 소상공인 융자 지원 3,000억 원으로 확대
  약한 자에게 강한 대통령의 말
  경산시어르신종합복지관 「2026년 자원봉사자·후원자 감사의 날」 개최
  2026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 개막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
  2026년 유니카 코리아(UNICA KOREA) 국제영화제 개최
  청도군,‘제12회 청도군 유․소년 축구대회’개최
  경산시, 평사(부산)휴게소‘식품안심구역 지정’
  제13회 영천대마기 및 제4회 영천시장배 전국승마대회 개최
  ‘영천 체크인’으로 머물고, 공론장으로 잇는다
  제31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마무리
  영천시 한국 중·고 배구연맹과 전국 대규모 배구대회 유치 협약 체결
  영천시장난감도서관, 지역 밀착형 육아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 중
  제3회 포은 정몽주선생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 성황리 개최
  영천시, 제23회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경북도, AI 돌봄 지원 로봇 현장 안착 점검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