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토론회도 학문적 역사 연구도 못 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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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도서관에서 5.18 민주화운동의 재조명 국회 공개 포럼을 했다. 이 포럼에서 이 의원은, 5.18이 특정 정당 진영의 소유물이 돼서는 안 되고, 학술적인 문제 제기와 토론이 가능해야 한다. 그동안 5.18이 어느 정도 성역처럼 다뤄진 측면도 있다고 했다. 또 5.18을 소요 사태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의원에 대해 징계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이진숙 의원은, 지난 15일 민주당 전남·광주 합동연설회에서 5·18 민주화운동 폄훼 논란이 제기된 이 의원을 겨냥해 "제명할 수 없다면 국회법을 고쳐 1년 자격정지로 국회에서 아웃시키겠다"며 "여자 전두환도, 여자 히틀러도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한 김민석 대표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5.18이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처럼 올바른 역사가 되기 위해서는 남아 있는 의혹을 확실하게 밝힐 필요가 있다. 무기고 탈취, 아시아 자동차에서 장갑차 탈취, 톨게이트에서 매복해 국군에 대한 사격 명령은 누가 했는지, 무엇보다도 5.18 유공자의 명단을 밝혀야 한다. 광복유공자, 6.25 유공자, 파월 유공자들에 대해서는 밝히고 있는데 유독 5.18 유공자들의 내용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국민이 확실히 알도록 해야 한다.
예의의 의미도 모르면서 목소리만 높여
21일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태규 의원은 발언 도중 민주당의 신임 대표를 언급하며 ‘김민석 씨’라고 표현했다. 민주당 의원의 “예의를 지킵시다”라는 항의가 나오자 “조희대 씨는 괜찮고요?”라는 취지로 되받았다.
김민석 대표는 최근 조희대 대법원장을 상당히 강한 표현으로 비판해 왔다. 지난 20일에는 조 대법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조희대 씨’라는 표현까지 사용했다.
상대방에 대해서는 ‘씨’ 호칭을 써도 되고 자신들에게는 ‘씨’란 호칭이 안 되고 직책을 붙여야 한다는 사고(思考)를 가진 의원들에게 예의는 무슨 의미로 알고 있는지 궁금하다. 소설 동물농장에서 이상주의자 스노볼은 나폴레옹에 의해 축출된다. 나폴레옹은 간교한 스퀼러를 대변자로 내세워 동물들을 설득도 하고 조작도 하며 개 9마리를 앞장세워 공포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완전한 독재 체제를 세운다.
- 다음글외눈으로 국정을 운영하면 2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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