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문과라서 모른다
페이지 정보

본문
정치인의 거짓말에 많이 들어가는 단어가 ‘국민’이다. ‘국민의 뜻에 따라’ ‘ 국민을 위해’ ‘ 국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등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 후보자를 지명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5일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틀 뒤 여당 주도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한 바 있다. 김 후보자는 이 대통령 기자회견 이튿날인 이날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면서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후보자로 지명받았을 때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다고 생각했나?
김승원 의원은, 일반인이면 감히 말하기도 부끄러운 일들이 많은데도 인권을 담당할 주무장관인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되었다. 임명권자가 하자가 많은 김승원을 왜 후보자로 했는지 국민은 알고 있다.
김 후보자는 청탁에 대해 공익적 민원이라고 했지만, 문과라서 식약처나 임상시험, 햄스터 실험의 효과를 모른다고 말해 스스로 사적 청탁임을 말했다. 국민 52.1%가 임명에 반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상황에서도 민주당 대표는, ‘볼수록 잘된 인사’라는 봉창 두들기는 소리를 하고, 민주당은, ‘한동훈 게이트’로 규정했고, 증인 없는 청문회를 하기도 했다. 이런 것이 국민의 뜻이고 국민의 눈높이인가?
병적기록부는 가서 직접 확인하라
18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국민 기자회견의 제목은,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였다. 이 대통령은, 민주당이 발의한 ‘조작 기소 특검법’에 대해 ‘공소 취소’ 권한을 부여하는 조항은 삭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는 특검이 ‘대통령 사건은 조작 수사. 기소됐다’라는 결론이 나면 법무부와 검찰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소 취소를 할 수 있다는 의심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절반이 넘는 국민의 뜻이 이 대통령이 재판받아야 한다고 하는데도 국민의 뜻에 반하는 말을 하고 있다. 집값 폭등에 대해서는 4차례 대책에 대한 반성도 없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탓으로 돌렸다. 레버리지 ETF 도입에 대해서는 ‘누군가 했겠죠. 주식투자 이익 볼지는 귀신도 몰라’라는 성의 없는 대답도 했다. 기자회견 내내 국민은 없었다.
천하람 의원이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강 후보자의 아들이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실에서 강 후보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장남의 병적기록부를 요구하자 강 후보자는 “저 부대에 가서 우리 아들이 어떻게 근무했는지 (직접) 확인하라”며 국민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런 모습이 이 정권이 생각하는 국민의 뜻이고 국민의 눈높이다.
- 다음글인사(人事)가 만사(萬事)인가? 망사(亡事)인가? 26.09.1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