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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칭찬과 함께 잘못을 알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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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6-07-16 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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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있다. 대기업의 중역인 웨스 킹슬리가 어느 날 범고래쇼를 보고 어떻게 바다의 포식자인 범고래가 조련사의 지시에 따라 이리 뛰고 저리 뛸 수 있을까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되었고 담당 조련사로부터 고래의 긍정적 행동에 주목하였다. 잘했을 때는 칭찬을 해줌으로써 고래로부터 칭찬받을 수 있는 행위를 반복할 수 있도록 하고 부정적 행동은 외면하는 것이었다. 못했을 때는 그 행동에 주목하지 말고 재빨리 다른 행동으로 전환할 수 있게끔 유도한다는 내용의 얘기를 듣게 되었다. 그 후 웨스 킹슬리는 조련사로부터 명망 높은 컨설턴트인 앤 마리 버틀러라는 여성을 소개받아 범고래의 조련 방법을 직장과 가정 내 인간관계에 적용시키는 법을 심층적으로 학습을 받고난 후 그 이론을 현실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결국 기업의 간부로서, 그리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하게 되었다. 평소 타인의 잘못은 눈 부릅뜨고 뒤지면서 잘한 일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생각하거나 무반응으로 일색 했던 개인들의 잘못된 행태보다는 '칭찬'이라는 작은말 하나가 사람에게 많은 발전과 도움을 준다. 하지만 칭찬이라고 하는 기능적 처세가 가져다주는 좋은 결과가 있기 전에 타인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의 제대로 된 칭찬을 하기 위해서는 그 타인에 대한 진실한 믿음과 애정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러나 잘못된 칭찬은 오히려 아이들을 망치게 된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 라는 속담이 있다.

 

법을 어기는 정치인들에게 잘못의 대가를 알게 해야

 

칭찬도 중요하지만 어릴 때 잘못한 일에 대하여 무엇이 잘못된 것이며 어떤 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내용을 분명하게 알려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알려 주는 것만 아니라 잘못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

‘요즘 아이들이 버릇이 없다’라는 말은 고대 시대에도 있었다. 어느 시대에나 버릇이 없고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아이들이나 젊은이들은 있다. 그러나 버릇이 없고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버릇이 없다는 말은 아이들에게 잘못을 가르치지 않았다는 원인이 있다.

아이가 잘못을 했을 때 그냥 용서하기보다는 잘못을 깨닫고 인정할 때 용서할 수 있어야 한다. 성경에도, 하루 일곱 번이라도 죄를 짓더라도 용서하라고 했는데 무조건 용서하라는 것이 아니라 잘못을 시인한다는 조건이 있다. 잘못을 시인하지 않는데 용서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죄를 조장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못을 알고 시인하면서 자란 아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자신의 잘못을 알 때 시인하는데,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사람이 더 발전적인 이유는, 잘못을 시인하는 것이 진정한 용기이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면 더 큰 잘못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잘못을 아는 사람은 자신의 개발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일들은 아이들의 교육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국민을 위한다는 정치인들에게도 필요하다. 특히 국회의원들에게는 200여 가지의 특권과 특혜가 있다. 그런데도 말 타면 종을 잡고 싶다는 속담처럼 욕심을 내어 범법행위를 하고 있다. 성경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에 이른다고 했다. 한 일에 대해서는 칭찬을 해야 하지만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대가를 치른다는 것을 알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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