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따구와 따까리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6-06-18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쫄따구와 따까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0-08-12 10:15

본문

 

1997년에 일어난 소위 ‘일진회 사건’은, 일진회 회원이었던 모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갈등 관계의 다른 학교 학생을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었다.

일진들은 기본적으로 면학 분위기를 흐린다. 음주 및 흡연 등 청소년 신분에 금지된 행동을 하거나 폭력, 성범죄, 절도와 같은 청소년 범죄와 연관되어 사회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들에게 법은 객관적이 아니라 주관적이다. 그들 스스로가 법이다.

일진은 몇 명이 아삼륙이 되어 있다. ‘아삼륙’이란 마작에서 쓰는 골패의 쌍진아ㆍ쌍장삼ㆍ쌍준륙의 세 쌍을 가리키는데, 이를 쌍비연이라고 하여 끗수를 세 곱으로 친다. 이 같은 의미를 원래 의미로 하는 ‘아삼륙’은 우리말에서 “서로 꼭 맞는 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이들을 따르는 ‘졸개(卒-)’의 전남 방언인 쫄다구들이 있다. 이들은 상식적인 법보다는 일진이 법이기 때문에 일진들에게 무조건적인 충성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진들이 하고 싶어 하는 일을 앞장서서 행패를 부리기도 한다. 또 자질구레한 심부름을 맡아 하는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인 따까리들도 있다. 이들의 행태는 일제시대 때 일본인 형사보다 더 악질이던 한국인 형사와 같은 모습이다. 이들 쫄따구나 따까리들은 일진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잘못되면 남의 탓을 한다. 남의 탓을 하는 것은 바보들이 하는 짓인 것을 모른다. 그리고 일명 머리수를 의미하는 쪽수로 하는 일진은 일진이 아니라 양아치이다. 양아치는 동냥아치에서 유래가 되었다.

 

인(人)의 장막과 인(寅)의 장막

 

2017년 4월 문재인은 경남 창원에서 가계통신비 부담 절감 정책을 발표하면서 “각 기업은 차세대 ‘오지’(5G) 통신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주파수 경매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말했다. 숫자 5를 영어 ‘파이브’가 아닌 한글 ‘오’로 읽은 것이다.

문 후보 시절에는 민주당 토론회에서도 4차 산업혁명을 강조하면서 ‘3D프린터’를 ‘삼디프린터’로 발음했고, 일부 정치인이 이를 비판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그러자 추종자들은 문제가 될 것 없다고 변명했다. 철저한 아부다.

이승만대통령이 마지막에 불행했던 이유 중 하나가 인(人)의 장막 때문이다. 이승만 대통령이 광나루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방귀를 뀌자 옆에 있던 당시 경기도지사였던 이익흥 내무장관이‘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하고 아부(阿附)했다.

지금 문재인대통령이 말하는 것을 보면 자유당 시절 참된 것은 보고하지 않고 좋아할 만한 것만 보고하는 행태와 다르지 않다. 인(人)의 장막이 파멸했듯이 인(寅)의 장막의 결과도 명약관화(明若觀火)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경산소방서, 제38회 119소방정책 콘퍼런스 발표대회'최우수상' 수상
  경산시, 상수도 목표 유수율 85% 초과 달성
  나라를 지켜온 사람들을 위한 보답
  (사)대한미용사회 경산시지부, 제15대 지부장 이·취임식 개최
  경산교육지원청, 김민섭 작가 초청 유치원 보호자 및 교원 맞춤형 연수 …
  경산시, 국가보훈대상자 안부 살피기 나서
  경산시, 초록으로 잇는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
  영천시, 예비·신혼부부 맞춤형 교육 ‘함께하는 첫걸음’ 운영
  영천시자원봉사센터, 2026 자원봉사대학 개강
  경북도, 3단계 응급환자 이송체계로 도민 골든타임 사수한다
  민선 9기 청도군수직 인수위원회 본격 가동
  우로지에서 만나는 로컬푸드! 영천시, 별빛촌 목요장터 운영
  경산시, 2025년도 지적재조사사업지구 경계 결정
  영천시 평생학습관, 상반기 시민사회교육 수강생 작품전시회 개최
  영천시, 2026 청소년 진로·진학 박람회 성료
  청도군, 생활지원사 대상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
  경산시립박물관 제20기 박물관대학 수료식 개최
  경산시, 폐의약품 안전 회수로 시민 건강 지킨다!
  임고서원 충효문화수련원 시 창작반, 수상자·등단자 잇따라 배출
  경산소방서, 2026년 재난대비 긴급구조종합훈련 실시
  청도천 밝힌 자비의 불빛, 제18회 청도유등제 마무리
  효사랑봉사회, 호국보훈의 달 국가유공자 가정 위문
  2026년 제10회 청소년가요제&댄싱 대회 개최
  조선 고택과 주황빛 능소화의 만남 경산 용성‘난포고택’
  경일신협, 지역아동센터와「2026년 신협 어부바 멘토링」 사업 시작
  청통면 댄스스포츠팀, 경북 어르신생활체육대회 종합 3위 수상
  2026 청도 소통협력주간 행사 개최
  청도군, 학령기 아동을 위한‘초등학교 구강보건실’운영
  경산공설시장 중기부‘2026년 전통시장(백년시장) 육성사업’공모 선정
  퇴근길 시민들의 활력소를 더하다.‘공장장 리부팅 프로젝트’마무리
  2026 경산시장배 영호남 장애인 파크골프대회 성료
  경산시,‘무논직파’농법 시연회 개최... 농촌 일손부족 해결 기대
  청도박물관, 청도알림이센터를 ‘기증유물전시실’로 개편하여 16일 재개관
  청도군, 2026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1기 마무리
  영천시, 해외여행객 모기매개감염병‘주의’당부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