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이 통하는 세상이었으면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2026-10-14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칼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었으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7-11-30 04:42

본문

두 사람 이상이 모여서 사회가 된다고 합니다. 무인도에 표류하여 혼자 사는 사람이야 저 하고 싶은 대로 하고 살면 되겠지만 부모가 계시고 아내가 있고 아들·딸이 있는 사람이라면 모든 일을 혼자서 결정하고 처리할 수는 없습니다. 가정이란 사회의 가장 작은 단위이기는 하지만 그것도 소규모의 집단이기 때문에 ‘상식’이 있어야 가족이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최대의 결함을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나는 서슴지 않고 ‘상식 부족’이라고 대답하겠습니다. 어느 나라 어느 땅에 가서 살아도 한국인은 대개 영리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한 때 한국의 고아들을 입양코자 하는 선의의 이방인들이 한국의 고아들을 선호한 까닭도 거기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속담이 있습니다. “일본인은 뭉치면 강한데 한국인은 뭉치면 오히려 약해진다”는 것입니다. 좀 부끄러운 속담이긴 하지만 한국인들 중에 “그렇지 않다”고 큰 소리 칠 사람이 별로 없을 겁니다. 우리들의 조국이 오늘 이 꼴이 된 것이 상식의 부족 때문이라고 진단하는 것이 결코 엉뚱한 짓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하기가 좀 민망한 말이긴 하지만, 상식 위에 무식이 도사리고 앉은 나라가 OECD의 멤버로 당당히 이름이 올라 있는 한국입니다. 상식 배반의 주범이 첫째 거짓말, 둘째 불성실한 통계, 셋째 실없는 약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식은 길거리에 던져져 행인들의 발에 밟히고 있습니다.

밥은 대한민국에서 먹고, 일은 인민공화국을 위해서 하는 간사한 인간들을 ‘진보’라고 부르는 어처구니없는 나라가 지구상에 또 있을 수 있겠습니까? 대통령도 국회의장도 대법원장도 기업의 총수도 대학총장도, 그런 상식을 배반한 파렴치한 인간들의 편을 들어 그 자들이 이 땅에서 더 잘 먹고 잘 살게 해준다면 대한민국은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상식을 되찾는 것이 우리들의 가장 시급한 과제입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울진군, 보전산지 내 무허가 골재파쇄시설 묵인에 허가 연장까지
  경산교육지원청, ‘학습진로 및 가족지원’프로그램 운영
  경산시 통합돌봄 서비스 연계확정률 95%로‘전국 1위’
  경산 반곡지, 영화·드라마 촬영명소로 주목!
  경산시, 어린이 눈높이 맞춘 아토피 예방관리 인형극 개최
  농업인은 걱정없게, 농촌은 활기차게
  금천면,‘제4회 금빛음악회’1,000명 함께한 가을밤
  민선 9기 청도군수 취임 100일, 군민 삶 바꾸는 5대 핵심과제
  제13회 영천대마기 및 제4회 영천시장배 전국승마대회 개최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
  ‘영천 체크인’으로 머물고, 공론장으로 잇는다
  경산시,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1억2천만 원.“주인을 찾습니다”
  경산시어르신종합복지관 「2026년 자원봉사자·후원자 감사의 날」 개최
  약한 자에게 강한 대통령의 말
  경산시, 평사(부산)휴게소‘식품안심구역 지정’
  제31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마무리
  경북도, 소상공인 융자 지원 3,000억 원으로 확대
  2026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 개막
  2026년 유니카 코리아(UNICA KOREA) 국제영화제 개최
  영천시장난감도서관, 지역 밀착형 육아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 중
  영천시 한국 중·고 배구연맹과 전국 대규모 배구대회 유치 협약 체결
  청도군,‘제12회 청도군 유․소년 축구대회’개최
  제3회 포은 정몽주선생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 성황리 개최
  영천시, 제23회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경북도, AI 돌봄 지원 로봇 현장 안착 점검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