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늙은이의 민심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6-05-27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시골 늙은이의 민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6-12-17 15:26

본문

 

6일자 중앙지에 경북 경산에서 걸려온 ‘民心’ 한 통이라는 글이 실렸다.

경북 경산에 사는 중학교 중퇴에 선친이 일구시던 땅에 엎드려 살면서 다섯 자녀를 키웠다는 팔순의 노인은 대통령에게 크게 실망해간다면서 연민, 예의, 용서가 없는 촛불은 참된 민주주의라 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못을 한 대통령을 뽑은 우리에게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면서 물러나는 대통령에게 최소한의 예우를 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대통령을 소와 닭에 빗대 조롱한 팻말을 코흘리개 아이 손에 쥐어준 어른들을 탓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나쁜 자들은 이 시대의 정치인이라고 했다. 나라가 이지경이 되는데 일조했거나 방관한 자들이 내 탓이라 엎드려 울지 않고 호시탐탐 권력만 파고들 궁리만 한다고 했다.

이 말속에는 지금의 사태의 원인이 무엇인지 또 해결의 방안을 정확하게 제시하고 있다. 예전 어느 연예인이 나온 광고 중에 '모두가 아니오라고 말할 때 예라고 말하는 용기 있는 사람이 좋다'는 광고카피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것은 집단의 잘못된 점을 용기 있게 지적할 수 있는 것을 의미한 것이다. 이 시기에 이러한 말을 한다는 것이 진정한 용기라 할 수 있다. 진정한 용기란 분명한 사실이 전제 되어야 한다.

 

비겁자와 선동꾼

 

노인이 말한 가장 나쁜 자 곧 정치인은 권력 주위에서 권력의 그늘 아래 나라를 이렇게 만들고도 사과나 책임을 지지 않는 정치인, 모든 책임을 남에게 미루고 자신은 빠져 나가려는 미꾸라지와 같은 비겁한 정치인이다. 비겁한 미꾸라지 같은 정치인을 선택한 우리들에게도 잘못이 있다. 이제라도 이러한 미꾸라지 정치인들을 민심으로 내쳐야 한다.

또 민심을 이용하여 권력을 잡으려는 선동꾼 정치인도 마찬가지이다. 요즘 고구마와 사이다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사이다는 시원해서 좋다고 말하고 고구마는 배가 든든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둘 다 주식은 아니다.

이러한 시기일수록 선동꾼의 말장난에 속아서는 안 된다. 선동꾼이었던 뭇소리니나 히틀러 개인의 종말이 어떠했으며 그들의 말에 속았던 국민들이 받았던 고통과 괴로움을 우리는 근대사를 통해 알 수 있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그만큼 세월을 경험했다는 것이고 지혜가 늘어난다는 것이다. 젊은 혈기가 필요할 때도 있지만 때로는 어르신들의 지혜가 필요할 때도 있다. 지금이 어르신들의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국힘 영천시당 552명 탈당 선언 “특정권력 위한 줄세우기 정치 거부”
  청도군, 2026년 농촌에서 살아보기 1기 입소식 개최
  영천시, 2027년도 유기질비료 지원사업 신청 접수
  경산 무소속 연대 결성 “밀실공천 심판, 정당 아닌 사람이 이기는 선거”
  2026 용인대총장기전국 남·여중고등학교유도대회 우수성적
  정평초 제20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정평초 김민준, 희망을 쏘다! 200…
  경산소방서, 지역 특성 반영한 맞춤형 화재예방 강조
  경산시,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도시농업 원예활동 운영
  경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2026 한마음 가족운동회」
  학생과 지역기업을 잇다, ‘The Star 영천 채용박람회’
  기후위기 속 여름철 식중독 주의하기
  배달음식 건강하게 섭취하기
  삼성현초, 스승의 날 기념‘등교 음악회’개최
  영천시, 저탄소 농업기술‘마른논 써레질’현장 연시회 개최
  전통 성년례 체험책임 있는 어른으로‘첫걸음’
  2026년, 제44기 청도여성대학 개강
  영천 역사인물콘텐츠 웹툰 제작 지원사업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풍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찾아가는 복지상담소’운영
  경산시, 사실상 소멸·멸실·폐차 차량 일제 정비 추진
  경산시, 「도시농업으로 만나는 자연 힐링 프로그램」 운영
  와촌면, 시설재배 자두 본격 출하
  경산시 국민의힘 합동출정식, 구호는 "원팀 경산, 압도적 승리"
  편식은 줄이고, 지구는 살리고
  경산시, 골목형 상점가 2곳 최초 지정
  경북도, 제9회 지방선거 선거인수 220만 2,861명 확정
  경산署, 『왕수달』 마스코트 활용, 보이스피싱 예방 네컷만화 배너 제작·…
  안전한 친수활동 위한 낙동강 조류 감시 본격 가동
  공천(公賤)이 공천(公薦) 되다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