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식에게는 매를 들어야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5-09-06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사랑하는 자식에게는 매를 들어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6-05-01 07:50

본문

헬리콥터 맘은 자식이 성장해도 과잉보호하는 엄마를 가리키는 말이다. 헬리콥터 맘은 자식이 성장해서 군대에 가면 중대밴드나 카카오톡 단체방을 통해 자식들의 상황을 보고 사진을 보내달라거나 심지어 보직까지 바꿔 달라고 한다. 심한 경우 아버지들이 자식들이 행군훈련을 하는 경우 따라가면서 간식까지 돌리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온 말이 국방유치원이다.

누구나 자기 자식이 귀한 것은 진리이다. 그러나 자기 자식이 귀하다고 해서 대의를 그르치거나 남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

군인은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며 국토를 수호하는 것이 의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튼튼한 체력을 유지해야 하고,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일당백의 정신력도 있어야 한다.

진정으로 자기 자식을 사랑하고 이래를 생각한다면 객관적이고 엄하게 키워야 한다. 옛 말에 사랑하는 자식에게는 매를 들고 미운 놈은 떡 하나 더 준다고 했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오히려 자식의 앞날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조직사회에서 조직원들 사이에 분열을 조장할 수도 있다.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진 젊은이들에게 자기 자식만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본인 스스로 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도 어렵게 하는 것이다.

 

엄한 교육이 성인을 만든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하지만 잘못된 것에 대한 엄한 훈계도 있어야 한다. 자기 자식에게 훈계 없는 사랑은 어른이 없는 사회를 만들었고, 어른이 없는 사회에서는 누구의 간섭도 없이 내 마음대로 지랄을 한다. 환향녀(還鄕女)가 낳은 아이를 호로(胡蘆)자식이라고 했다.

옛날의 어머니들은 집에 무서운 사람 하나를 만들어둬야 한다 하여 아버지의 권위를 일부러 배양시켰다. 어머니가 해 줄 수 있는 일이라도 “아버지한테 불어봐서” “아버지가 허락하면” 하는 식으로 아이들 마음속에 아버지의 권위를 심어 주었다. 에스키모 남자들에게 가장 모욕적인 말이 ‘펭귄아버지’이다. 펭귄은 어미가 알을 낳으면 아비는 두발 위에 알을 얹어 한 달 남짓을 꼬박 먹지도 못하고 부화를 기다린다. 어미 펭귄은 바다에 가서 새우 등 유아식을 잔뜩 뱃속에 담고 와서는 새끼에게 먹이는데 아비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가장의 권위와 위엄을 찾아 가정의 질서를 만들고 사회의 미풍을 만들고 국가의 미래를 위하는 것은 헬리콥터 맘이 아니라 엄한 교육이다. 엄부(嚴父) 밑에 효자(孝子) 난다는 말이 헛말이 아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청도군, 2025년 하반기 여성회관 프로그램 개강
  옥곡초 교직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경산시,‘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본격 추진
  경산시의회, 제264회 임시회 개회
  제10회 전국 청도관광사진공모전 시상식 개최
  2025년 하반기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신청자 추가모집
  이선희 경북도의원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대상 행정․의정 리더 부문 최우…
  경산Wee센터, 위기 학생 지원 역량 강화
  영천경찰서, 교통경찰관과 함께하는 어린이 체험형 교통안전교육 실시
  청도군, 청도사랑상품권 9월부터 20% 상향 할인 판매
  특별재난지역 전통시장에서 30% 할인받고 명절 준비하세요
  영천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파견 특강 및 집단상담 프로그램’ 운영
  영천시자원봉사센터, 장기자원봉사자 62명에 인증서 수여
  영천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조 4,763억 원 편성
  영천공설시장 골목을 가득 채운 문화! ‘다문화 예술 교차로’
  청도군, 지방소멸 대응 및 인구유입의 선도적 모델 제시
  영천시-한국수자원공사 포항권지사, 댐주변 지역 발전 위해‘맞손’
  경산경찰 제1차 치안정책자문단 회의 개최
  영천시, 출산율 전국 시부 1위!
  영천와인, 독일 베를린 국제와인대회 금ㆍ은상 수상!
  ‘별의 도시’ 영천, 제9회 영천댐 별빛걷기대회 성료
  청도군, 치매보듬마을 1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경북도, 제115주년 경술국치일 추념행사 개최
  생명을 구한 영웅들, 경북소방 하트세이버 왕 5명 탄생
  장산중, 내 고장 역사탐방 3회
  경산중 독도에서 나라사랑의 가치를 되새기다
  경산시, 2025년 하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 실시
  경북도, 민간기업과 협력해 수소 상용차 인프라 확충에 나서
  풍각면 복합체육센터 준공식 개최
  청도군, 새마을지도자 한마음대회 완료
  경산경찰서, 외국인 유학생 대상 ‘범죄-ZERO’ 예방 교육
  경산시,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위해 드론 활용 방역 추진
  경산소방서, 와촌 휴게소 화재 초기 진압한 시민에 표창패 수여
  경산경찰, 개학기 PM(전동킥보드)와 이륜자동차 집중단속
  청도군, 2025년 공직자 부패방지 청렴 교육 실시
  경산시 청소년 문화 감성 충전 「문화愛(애) 빠지다!」운영
  경산교육지원청, 제42대 정수권 교육장 취임
  2025년 가족과 함께하는 주말 야외 체험 학교 참여가족 모집
  청도어린이도서관, 9월 독서의 달 행사 운영
  영천시 보현산천문과학관, 개기월식‘블러드문’관측행사 개최
  2026 시민체감 100℃ 시책 보고회 개최
  경산시 시기능 보조기기 '2025 태국 메디컬 로드쇼'로 동남아 시장 …
  제8회 영천시장기 파크골프대회 완료
  하반기 엄마 자조모임 (사랑모아(母兒)) 운영
  영천시, 임란영천성수복대첩 433주년 기념행사 개최
  영천시, 가을철 야생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 당부
  공정한 세상이 청렴한 세상입니다.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