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식에게는 매를 들어야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5-12-17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사랑하는 자식에게는 매를 들어야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6-05-01 07:50

본문

헬리콥터 맘은 자식이 성장해도 과잉보호하는 엄마를 가리키는 말이다. 헬리콥터 맘은 자식이 성장해서 군대에 가면 중대밴드나 카카오톡 단체방을 통해 자식들의 상황을 보고 사진을 보내달라거나 심지어 보직까지 바꿔 달라고 한다. 심한 경우 아버지들이 자식들이 행군훈련을 하는 경우 따라가면서 간식까지 돌리기도 한다고 한다. 그래서 나온 말이 국방유치원이다.

누구나 자기 자식이 귀한 것은 진리이다. 그러나 자기 자식이 귀하다고 해서 대의를 그르치거나 남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 된다.

군인은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며 국토를 수호하는 것이 의무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튼튼한 체력을 유지해야 하고, 체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계속적인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일당백의 정신력도 있어야 한다.

진정으로 자기 자식을 사랑하고 이래를 생각한다면 객관적이고 엄하게 키워야 한다. 옛 말에 사랑하는 자식에게는 매를 들고 미운 놈은 떡 하나 더 준다고 했다. 무조건적인 사랑은 오히려 자식의 앞날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조직사회에서 조직원들 사이에 분열을 조장할 수도 있다. 이 나라의 미래를 짊어진 젊은이들에게 자기 자식만의 무조건적인 사랑은 본인 스스로 뿐만 아니라 국가의 미래도 어렵게 하는 것이다.

 

엄한 교육이 성인을 만든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말을 하지만 잘못된 것에 대한 엄한 훈계도 있어야 한다. 자기 자식에게 훈계 없는 사랑은 어른이 없는 사회를 만들었고, 어른이 없는 사회에서는 누구의 간섭도 없이 내 마음대로 지랄을 한다. 환향녀(還鄕女)가 낳은 아이를 호로(胡蘆)자식이라고 했다.

옛날의 어머니들은 집에 무서운 사람 하나를 만들어둬야 한다 하여 아버지의 권위를 일부러 배양시켰다. 어머니가 해 줄 수 있는 일이라도 “아버지한테 불어봐서” “아버지가 허락하면” 하는 식으로 아이들 마음속에 아버지의 권위를 심어 주었다. 에스키모 남자들에게 가장 모욕적인 말이 ‘펭귄아버지’이다. 펭귄은 어미가 알을 낳으면 아비는 두발 위에 알을 얹어 한 달 남짓을 꼬박 먹지도 못하고 부화를 기다린다. 어미 펭귄은 바다에 가서 새우 등 유아식을 잔뜩 뱃속에 담고 와서는 새끼에게 먹이는데 아비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가장의 권위와 위엄을 찾아 가정의 질서를 만들고 사회의 미풍을 만들고 국가의 미래를 위하는 것은 헬리콥터 맘이 아니라 엄한 교육이다. 엄부(嚴父) 밑에 효자(孝子) 난다는 말이 헛말이 아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교육감과 함께하는 2025 경산교육 소통대길 톡 개최
  Wee센터 역량강화를 위한 멘토 멘티 프로그램 ‘심리검사 이해 및 활용’…
  2025 경산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초등영재 수료식 개최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제3회 한국ESG대상’지자체 부문 ES…
  경산시,‘경산 용산서원‘경산 원모정’향토 문화유산 지정
  최경환 전 부총리, “추락하는 경북경제, ‘특화성장’이 재도약 열쇠”
  경산시 ,「2025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평가」 우수상 수상
  경산시, 도시재생 종합 성과 평가‘대상’수상
  영천시,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총력’
  영천시, 자체 특허기술 민간 이전 재융공업과 통상실시권 협약 체결
  영천시 어린이집연합회,‘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영천시, 노인복지시설 11개소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 및 현판식 개최
  청도군, 온누리국악예술단 창단 3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개최
  경산소방서, 어린이 눈으로 그린 ‘불조심 손그림 포스터’ 수상작 전시회 …
  청도어린이도서관 겨울방학 특강 운영
  청도군 2025년도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
  거짓말과 정치인
  경산시, 전년 대비 44% 증가한 국비 1,480억 원 확보
  경북 최대! 미래농업의 핵심!‘영천시 아열대 스마트팜단지’준공
  영천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식 개최
  청도군, 2026년 상반기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현지 선발 실시
  작은 손끝이 만든 큰 감동, 100명의 자연화가 탄생
  매전면, 청도 온누리대학 17기 수료식 개최
  삼성현역사문화관 제10회 삼성현(三聖賢) 학술 세미나 개최
  경산 경상북도 평생교육 추진 시책 평가 「3년 연속 수상」
  조지연 의원, 불공정채용 근절, 산업재해 예방 위한 개정안 대표발의
  영천시,‘관광 굿즈 아이디어 공모전’우수작 선정
  경산교육지원청, 학생 마약 예방 뮤지컬 공연 개최
  하반기 자동차세, 잊지말고 납부하세요
  중앙선 KTX-이음, 영천역에서 서울역까지!
  청도군, 경상북도 평생교육 추진시책 평가‘2년 연속 수상’쾌거
  2025 경북-청도 소통협력주간 행사 성황리 개최
  청도군, AI·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양성 선도기관 인증
  청도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성황리 사업 종료
  영천시,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207억 원 지급
  경상북도-경산시-울산광역시,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공동 선언문 채…
  영천시, 도시민 대상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교육생 모집
  경북소방본부,‘겨울철 비응급 119신고 자제 당부’
  경산 지역 자활센터「한솥도시락 경산 백천점」오픈!!
  영천시, 2025년 지적행정업무 종합평가‘대상’수상
  전국 단위, 지방재정분석 최우수 지자체 선정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