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인단오 올해에도 역시나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6-05-28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자인단오 올해에도 역시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6-06-23 05:40

본문

6월 9일부터 12일까지 자인 계정숲에서 열린 2016년 자인단오제는 3년 만에 열린 행사였다. 2014년은 세월호 때문에, 2015년은 메르스 때문에 열리지 못했다. 3년 만에 열린 축제인 만큼 올해에는 무언가 새로운 것을 기대했지만 역시나였다.

그나마 젊은 소상인들을 위한 푸드트럭을 유치한 것은 새로운 시도로 앞으로 계속적으로 추진해도 좋은 계획이었다. 그러나 푸드트럭을 유치하고도 첫 날 오전에는 전기가 공급되지 않았고 손님들이 없자 공연장 옆으로 이동하게 했다.

갓바위축제와 함께 지역의 대표적인 축제라고 하지만 5억 원이라는 거액을 투자한 축제로는 실패작이다. 행사일이 4일이지만 볼 것이 없고 할 것이 없고, 즐길 것이 없는 행사에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오히려 당연하다.

서울에서 버스를 대절하고 온 외지인들은 주차장부터 걸어오는 불편함, 물 한 잔 먹을 수 없는 시설, 쉴만한 그늘도 없는 불편함으로 불평만 토로하면서 다시는 오지 않겠다는 말을 하고 일찍 다른 곳으로 떠났다.

자인단오제를 생각하면 볼 것 없다. 불편하다는 단어가 떠오른다면 그것은 실패한 축제이다.

 

허술함을 넘어 처량한 부스들

 

야시장만 있는 축제, 야시장을 위한 축제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축제. 판은 경산시가 벌이고 야시장만 있고, 그것마저도 손님들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축제에서 벗어나야 한다.

경산에는 축제위원회가 있는데 위원회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비전문가인 몇 사람에 의해 계획되어지고 진행이 되는 축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 행사장에 설치된 부스들은 허술하기를 넘어 처량하게 보였다. 과연 이러한 행사를 굳이 많은 예산을 들여 홍보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내년에도 실시할 단오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문제점들을 파악하여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최소한의 교통 편리함 제공, 물 한 잔 마실 수 있는 서비스, 쉴 수 있는 공간 제공이 전제 되어야 한다. 또 함평 나비축제, 보령 머드축제 등과 같은 성공한 축제에서 배울 것은 배워야 한다.

단오제뿐만 아니라 갓바위축제나 경산시에서 행해지는 모든 행사에 그 행사의 정체성이 부여되지 않는다면 모든 행사들은 그냥, 그저 그 시기에 하는 연례행사가 될 뿐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영천시, 저탄소 농업기술‘마른논 써레질’현장 연시회 개최
  2026년, 제44기 청도여성대학 개강
  영천 역사인물콘텐츠 웹툰 제작 지원사업 용역 착수보고회 개최
  전통 성년례 체험책임 있는 어른으로‘첫걸음’
  풍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찾아가는 복지상담소’운영
  경산시, 사실상 소멸·멸실·폐차 차량 일제 정비 추진
  경산시, 「도시농업으로 만나는 자연 힐링 프로그램」 운영
  경산시 국민의힘 합동출정식, 구호는 "원팀 경산, 압도적 승리"
  편식은 줄이고, 지구는 살리고
  와촌면, 시설재배 자두 본격 출하
  경산시, 골목형 상점가 2곳 최초 지정
  경산署, 『왕수달』 마스코트 활용, 보이스피싱 예방 네컷만화 배너 제작·…
  경북도, 제9회 지방선거 선거인수 220만 2,861명 확정
  안전한 친수활동 위한 낙동강 조류 감시 본격 가동
  공천(公賤)이 공천(公薦) 되다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