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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9-12-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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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그 어떤 나라보다도 한반도는 보다 격심한 혼란을 격고 있다. 한반도에 있어서 북한이 겪는 시련은 대한민국의 시련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단순하지만, 대한민국이야 말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만큼 혼란이 극심하다.

왜 그런가? 대한민국의 국민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믿을 수 없기 때문이다. 왜 믿지 못하는가? 대통령 자신이 진실을 말하지 않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정강 정책은 무엇인가 물어도 대답이 없다.

그나마 그의 심복으로 자타가 믿고 있던 조국이라는 사람은 인사 청문회에서 “나는 사회주의자 입니다” 라는 고백이라도 하였다. 그래서 국민은 입을 모아 “그런 인간을 왜 법무부 장관 자리에 앉히려고 합니까? 라고 대들어 민중의 항쟁이 시작된 것이다. 그러나 아직도 대통령은 단 한마디도 자기의 입장을 솔직하게 털어 놓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적 항거는 앞으로도 오래 벌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강제로 일본에 합방되어 36년 동안 억울한 세월을 보낸 한국인에게 있어 일본과의 관계가 순탄치 않은 것은 이해되지만 이 정권이 들어선 뒤에 왜 갑작스럽게 반미가 매우 두드러진 정치적 현상으로 부각되는가? 100년에 가까운 긴 세월 동안 한국과 미국은 좋은 이웃으로 잘 지내왔는데 왜 요새 와서 미군을 한반도에서 쫒아내려는 운동이 노골적으로 전개되고 있는가.

문재인은 그 한 가지 사실에 대해서 만이라도 자기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그리고 담백하게 국민에게 알려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너 나 할 것 없이 양심의 원점으로 돌아가자.

 

김동길 Kimdongg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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