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가 장기판인데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2026-10-13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칼럼 국제 정치가 장기판인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8-01-10 11:39

본문

장기는 전쟁을 본 뜬 오락으로 4,000년 전에 인도에서 비롯되었다는 전설이 있지만 우리가 아는 장기는 중국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것이 확실하고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조가 되어서야 양반들 사이에 오락으로 자리를 잡은 듯합니다.

홍군인 한(漢)과 청군인 초(楚)의 대결인데 말은 각기 궁을 지키는 사(士)가 둘, 일선에 병(兵)이 다섯, 포(包)가 둘, 차(車)와 마(馬)와 상(象)이 또한 둘씩, 그러므로 말 열다섯이 제 ‘나라’를 지키고 있습니다.

말들의 역할은 다 다릅니다. 제일 날쌘 말이 ‘차’이고 그 뒤를 이어 ‘포’가 있는데, ‘마’와 ‘상’도, 심지어 ‘병’과 ‘사’도 전투에 임하여 뜻밖의 큰 공을 세우고 ‘나라’를 지키는 경우가 있지만 ‘차’나 ‘포’를 잃으면 일단 ‘궁’이 위태롭다고 느껴집니다.

냉전시대에는 미국과 소련이 대결했는데 오늘은 소련의 자리에 중국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장기란 편을 갈라가지고 싸우는 것이니까 우리가 어느 편에 속해 있는지는 분명히 해야 합니다. 우리는 홍군에 속했습니까 아니면 청군에 속했습니까?

이 장기판에서 ‘홍선수필승(紅先手必勝)’을 믿고 홍군에 가담한지는 꽤 오래 됩니다. 우리의 총사령관인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 ‘말’이 되어 이 장기판에 올랐습니까? ‘차’나 ‘포’는 됩니까, 아니면 일선을 담당하는 다섯 ‘병졸’ 중 하나에 지나지 않습니까?” 속히 대답을 좀 주세요. 속이 탑니다. 이 장기판을 엎을 수 있습니까? 정신 차리지 않으면 우리는 골로 갑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다채로운 볼거리·먹거리‘2026 영천공동축제’성황리 마무리
  경산교육지원청, ‘학습진로 및 가족지원’프로그램 운영
  영천시새마을회, 축제 현장에서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
  영천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1억 원 추가 출연
  생선찜 채소말이
  경산 반곡지, 영화·드라마 촬영명소로 주목!
  경산시, 어린이 눈높이 맞춘 아토피 예방관리 인형극 개최
  경산시 통합돌봄 서비스 연계확정률 95%로‘전국 1위’
  농업인은 걱정없게, 농촌은 활기차게
  울진군, 보전산지 내 무허가 골재파쇄시설 묵인에 허가 연장까지
  금천면,‘제4회 금빛음악회’1,000명 함께한 가을밤
  청도박물관 국보순회전 금관버스 운영
  경산시, 제30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 및 제19회 경로잔치 개최
  2026 말레이시아 뷰티엑스포 & 코스모뷰티 첫 참가에서 80만 달러 계…
  경산시-유니크에스엔비, 스마트쉼터 조성 업무협약 체결
  경산시, 「2026년 공무원 친절교육」 실시
  민선 9기 청도군수 취임 100일, 군민 삶 바꾸는 5대 핵심과제
  경산시, 찾아가지 않은 지방세 1억2천만 원.“주인을 찾습니다”
  경북도, 소상공인 융자 지원 3,000억 원으로 확대
  약한 자에게 강한 대통령의 말
  경산시어르신종합복지관 「2026년 자원봉사자·후원자 감사의 날」 개최
  2026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 개막
  2026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시상
  2026년 유니카 코리아(UNICA KOREA) 국제영화제 개최
  청도군,‘제12회 청도군 유․소년 축구대회’개최
  경산시, 평사(부산)휴게소‘식품안심구역 지정’
  제13회 영천대마기 및 제4회 영천시장배 전국승마대회 개최
  ‘영천 체크인’으로 머물고, 공론장으로 잇는다
  제31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체육대회 마무리
  영천시 한국 중·고 배구연맹과 전국 대규모 배구대회 유치 협약 체결
  영천시장난감도서관, 지역 밀착형 육아 문화 플랫폼으로 성장 중
  제3회 포은 정몽주선생배 전국 오픈 탁구대회 성황리 개최
  영천시, 제23회 영천 보현산별빛축제 성황리에 마무리
  경북도, AI 돌봄 지원 로봇 현장 안착 점검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