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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없는 곳을 찾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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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5-12-22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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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반합(正反合)은 철학용어로 논리적인 전개 방식의 일종이다. 기본적인 구도는 정(테제)이 그것과 상반되는 반(안티테제)과의 갈등을 통해 정과 반이 모두 배제되고 합(진테제)이 된다는 것이다. 국가의 제도나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반합이 필요하다. 만약 정반합이 없다면 더 이상의 발전은 없다.

불행하게도 이 정권에서 정반합은 없다. 자신들만이 절대 의()이고 정의(正義)라면서 온갖 행패와 만용을 미안함 없이 부끄럼 없이 행하고 있다. 이 정권에 대해 잘못을 지적하면 민주주의운동을 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괴변을 늘어놓는다. 또한, 자신들이 가진 권력 앞에 방해물이 있어서는 안 된다.

사이비 종교는 자신들만이 바르게 믿고 자신들만 구원을 얻는다고 한다. 현 정권은 자신들만이 선()이고 자신들만이 이상향을 만들 수 있고 만들겠다고 한다. 그러나 인간이 만든 것은 완전한 것도 없고 완전할 수도 없다.

유토피아란 현실적으로는 아무 데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의 나라, 또는 이상향(理想鄕)을 가리키는 말이다. 원래 토마스 모어가 그리스어의 '없는(ou-)', '장소(toppos)'라는 두 말을 결합하여 만든 용어인데, 동시에 이 말은 '좋은(eu-)', '장소'라는 뜻을 연상하게 하는 이중기능을 지니고 있다.

대통령이 업무보고 자리에서 환단고기를 말했다. 역사학회에서는 위서로 규정했는데 왜 위서를 말한 것인가? ‘환단고기를 말하는 자체가 없는 실체를 말하는 무지한 것이다. 또 대통령은 국민에게 외화를 밀반출하는 방법도 알려주었다.

 

개꿈을 꾸는 자들

 

인간이 꾸는 꿈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앞일을 미리 알수 있는 예지몽(豫知夢)과 깨어나면 잊히기도 하는 개꿈이다. 개꿈은 삶에 도움이 안 된다.

통일부장관 정동영이 북한을 움직일 수 있는 평화보따리를 말하면서 북한을 경유해 서울과 북경을 연결하는 고속철도 구상을 보고했다. 이는 안보리와 미국의 제재 때문에 불가능한 일이다. 또 북한의 원산. 갈마지구에 3단계 구상을 제시했다. 신평화교역 시스템, 초중고 교사 43만 명에 대한 평화통일민주시민교육 이수도 말했다. 모두가 우리 국민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북한체제 유지를 위하는 일이다.

정 장관은, 역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어리석은 자인가? 2000년 남북 정상회담 이후 경의선·동해선 철도 착공식이 열렸고, 일부 구간은 완공되어 화물열차가 운행되기도 했지만 2023년 말부터 북한은 경의선·동해선 육로에 지뢰를 매설하고, 20243월부터 철로를 철거하며 남쪽 국경을 차단하는 요새화 공사를 선언했다. 2008711일 오전 450분경 금강산관광지구에서 53세의 대한민국 국적 여성 관광객 박왕자 씨가 조선인민군에 의해 피살되었다. 3대를 이어 적화통일을 버리지 않는 북한을 모르고 개꿈만 꾸다가 마는 어리석은 정치인이 돼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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