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와 격쟁도 있었는데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5-12-22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신문고와 격쟁도 있었는데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8-09-26 09:44

본문

조선시대에 원억미신자(寃抑未伸者 : 원통하고 억울한 일을 풀어 해결하지 못한 자)에게 소원(訴寃 : 원통함을 소송함.)의 길을 열어 주기 위해 대궐에 북을 달아 소원을 알리게 하던 제도가 신문고이다.

조선 개국 이래의 혼란과 재상(宰相)·훈신(勳臣)이 중심이 된 정치를 극복하고 국가의 안정과 국왕을 중심으로 한 정치를 구현하려는 태종이 초기(1401년 7월에 만든 제도이다.

원래 신문고는 형(刑)이 자기의 신상에 미칠 경우, 부자간 또는 형제간의 분간(分揀), 적처와 첩 간의 분간, 양인과 천인간의 분간 등 네 가지 일에 관해 칠 수 있었다. 그러나 신문고와 멀리 떨어진 곳의 백성은 신문고를 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폐단을 해결하기 위해 만든 것이 격쟁(擊錚)이다. 격쟁은, 억울하고 원통한 일을 당한 사람이 궁궐에 난입하거나 국왕이 거동하는 때를 포착하여 징·꽹과리[錚]·북[鼓]등을 쳐서 이목을 집중시킨 다음 자신의 사연을 국왕에게 직접 호소하는 행위로 그 범위는 자손이 조상을 위해, 처가 남편을 위해, 동생이 형을 위해, 종이 주인을 위해 하는 네 가지였다.

신문고나 격쟁은 임금이 백성들의 말을 듣는 제도로 백성에 대한 임금의 귀를 열고 눈으로 확인하여 다스림을 올바르게 하자는 것이다.

 

총명(聰明)의 반대는 아둔이다

 

총명하다는 것은 보거나 들은 것을 오래 기억하는 힘이 있음이다. ‘총명하다’의 ‘총(聰)’은 ‘귀 밝을 총’이다. ‘명(明)’은 ‘눈 밝을 명’이다. 곧 남의 얘기를 잘 들을 줄 아는 능력을 가지고 올바르게 보는 사람이 총명하다. 총명의 반대는 아둔인데 아둔은 슬기롭지 못하고 머리가 둔한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국민의 말을 듣지 않고 그 어려움을 무시하고 자기만의 고집으로 가는 지도자는 멸망할 수밖에 없다. 이 정권이 귀를 열고 눈으로 보는 것은 북한정권과 우리를 무시하는 중국과 노조뿐이다. 대통령의 비서실장이라는 사람은 북한에 각 당 대표들도 같이 가자고 했다. 알현하는데 동참했으면 하는 모습으로 보인다. 여당의 대표는 20년 정권을 말하고 있지만 백성의 고통을 모르고 백성을 무시하는 정권은 2년도 어렵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야당이라는 한국당도 국민의 목소리에 대변(代辨)을 못하고 지리멸멸하고 있다. 이 나라 국민들은 고통과 괴로움을 누구에게 하소연해야 하나 한가위는 다가오는데 답답하기만 하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2025 경북-청도 소통협력주간 행사 성황리 개최
  영천시,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207억 원 지급
  청도군, AI·데이터 분석 전문인재 양성 선도기관 인증
  영천시,‘관광 굿즈 아이디어 공모전’우수작 선정
  중앙선 KTX-이음, 영천역에서 서울역까지!
  청도군, 경상북도 평생교육 추진시책 평가‘2년 연속 수상’쾌거
  경산교육지원청, 학생 마약 예방 뮤지컬 공연 개최
  하반기 자동차세, 잊지말고 납부하세요
  청도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성황리 사업 종료
  영천시, 2025년 지적행정업무 종합평가‘대상’수상
  경산시의회, 의원 발의 조례안 4건 의결
  영천시, 도시민 대상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교육생 모집
  경산 지역 자활센터「한솥도시락 경산 백천점」오픈!!
  경산시의회, 제26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 개회
  전국 단위, 지방재정분석 최우수 지자체 선정
  경북소방본부,‘겨울철 비응급 119신고 자제 당부’
  경상북도-경산시-울산광역시, 경산~울산 간 고속도로 건설’공동 선언문 채…
  청도군, 2026년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사업 선정
  ‘빛으로 걷는 밤의 풍경’망정 우로지공원, 왕벚나무 경관조명
  영천시, 2025년 경상북도 건축디자인분야‘주택행정 평가 최우수상’ 수상
  레고(LEGO)로 만드는 평화· 통일 꿈나무 체험
  경산시, 건축행정 종합 평가‘대상’수상
  제4기 청도여성대학원 수료식 개최
  2025년 영천시정 베스트 5 선정 발표
  청도군, 경로당 찾아가는 어르신 구강건강관리 교육 마무리
  경산~울산 고속도로 신설 촉구 16만 경산 시민 뜻 국토교통부 전달
  경북도, 어린이집 유휴공간 활용, 2026년 초등방학 돌봄 본격 추진
  2025 한해를 격려하는 따듯한 종강식
  영천시, 시의회 증액예산, 집행 책임을 고려,‘부동의’결정
  경산시, 2025년 공공보건의료 종합 평가‘대상’ 수상
  경산시, 2025년 농산물 산지유통 시책평가‘최우수상’수상
  경산교육지원청, 소규모 학교“찾아가는 상담프로그램”실시
  영천시, 울릉크루즈와 관광교류 협약 체결
  영천시의회, 2026년도 본예산 증액 의결 관련 입장 발표
  이선희 경북도의원, 세 번째 의정정책대상 수상
  아이쿱생협–청도군, 「청도 자연드림파크 일반산업단지」 투자협약 체결
  청도군, 2026년도 본예산 7,563억원 확정
  영천사과, 전국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최우수상’수상
  없는 곳을 찾는 자들
  음주운전 없는 안전한 연말연시가 되려면
  연말의 들뜸보다 소중한 것은 생명입니다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