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보다 못한 정치인들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5-12-16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사설 아이보다 못한 정치인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5-10-29 07:30

본문

아이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자신에게 유익한 것인지 아니면 해로운 것인지를 생각하지 않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울거나 떼를 쓴다. 그러나 어른이 되면, 자신이 하고 싶어도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고, 하고 싶지 않지만 해야 할 때가 있다.

불교에서 말하는 8() 중 하나가 구부득고(求不得苦)이다. 갖고 싶은 것은 많지만 그것을 갖지 못할 것에 고통이 생긴다.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한다면 그것이 죄가 된다.

남에게는 철저함을 요구하면서 자신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 하고 싶은 대로 한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식에게도 욕을 먹게 된다. 흔한 말로 자신이 잘못했을 때 타인들은 낳고 미역국을 먹었나?”라고 욕을 하던지,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손가락질을 한다. 지금 권력이 있다고 자기의 마음대로 한다면 부모는 물론 그 후손까지 얼굴을 들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역사적으로 증명이 되고 있다. 을사오적의 이완용의 증손자는,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다가 정부가 환수한 증조부의 땅을 30억에 팔고 캐나다로 이민 갔다. 한국사회에서 이완용의 후손이라는 명함으로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말 같지 않은 말로 변명하는 정치인

아이는 자기의 잘못을 알면 잘못을 인정한다. 그러나 정치인은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이 딸의 결혼식이 논란이 되고 있다. 최 의원은, 자신은 양자역학 공부 때문에 딸의 결혼식을 챙길 시간이 없었다고 말 같지 않은 말로 변명했다. 그러나 국회에 예약은 최 의원의 ID(계정)로 신청되었다. 또한, 날짜가 없었다고 했지만, 국감이 끝난 11월에도 사랑재 예약은 충분히 가능했다. 실제로 국민의 힘 박정훈 의원이 공개한 예약현황에 따르면 112211시와 15, 2315시 등 다수의 날짜가 아직 예약가능상태로 표시돼 있었다. 국정감사 시기에 자녀 결혼식을 국회에서 하면서 피감 기관의 화환을 받고, 한때 모바일 청첩장에 카드 결제 기능도 넣었다.

축의금 액수도 일반인의 기준을 넘었다. 가족이나 친한 친구에게도 100만 원의 축의금은 많지 않다. 최 의원은 930만 원은 먼저 돌려주고 후에 더 돌려주겠다고 했는데 그 축의금은 김영란법 위반이 아닌가? 축의금 내용이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면 돌려주지 않았을 것이 합리적인 의심이다. 캐면 캘수록 양파같이 나온다. 변명 같지 않은 변명은 후에 자신을 더 망치게 한다.

언치란, 말이나 소의 안장이나 길마 밑에 깔아 그 등을 덮어 주는 방석이나 담요를 말하는데 제 언치 뜯는 행위는 하지 말아야 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교육감과 함께하는 2025 경산교육 소통대길 톡 개최
  Wee센터 역량강화를 위한 멘토 멘티 프로그램 ‘심리검사 이해 및 활용’…
  2025 경산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초등영재 수료식 개최
  최경환 전 부총리, “추락하는 경북경제, ‘특화성장’이 재도약 열쇠”
  경산시,‘경산 용산서원‘경산 원모정’향토 문화유산 지정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제3회 한국ESG대상’지자체 부문 ES…
  경산시 ,「2025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평가」 우수상 수상
  경산시, 도시재생 종합 성과 평가‘대상’수상
  영천시 어린이집연합회,‘보육인의 밤’행사 개최
  영천시, 자체 특허기술 민간 이전 재융공업과 통상실시권 협약 체결
  영천시,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총력’
  영천시, 노인복지시설 11개소 치매극복선도단체 지정 및 현판식 개최
  청도군, 온누리국악예술단 창단 3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개최
  청도군 2025년도 경상북도 새마을운동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
  경산소방서, 어린이 눈으로 그린 ‘불조심 손그림 포스터’ 수상작 전시회 …
  청도어린이도서관 겨울방학 특강 운영
  거짓말과 정치인
  경산시, 전년 대비 44% 증가한 국비 1,480억 원 확보
  경북 최대! 미래농업의 핵심!‘영천시 아열대 스마트팜단지’준공
  매전면, 청도 온누리대학 17기 수료식 개최
  청도군, 2026년 상반기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현지 선발 실시
  경산 경상북도 평생교육 추진 시책 평가 「3년 연속 수상」
  영천시,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준공식 개최
  조지연 의원, 불공정채용 근절, 산업재해 예방 위한 개정안 대표발의
  작은 손끝이 만든 큰 감동, 100명의 자연화가 탄생
  삼성현역사문화관 제10회 삼성현(三聖賢) 학술 세미나 개최
  영천시,‘관광 굿즈 아이디어 공모전’우수작 선정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