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나라입니까? > 사설·칼럼

본문 바로가기
현재날짜 : 2025-09-14 회원가입 로그인
사이트 내 전체검색
사설·칼럼

칼럼 정상적인 나라입니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20-08-12 10:14

본문

 

우리나라도 미국과 마찬가지로 대통령 중심제 헌법을 가지고 있다. 미국에는 법무장관이라는 장관직은 없고 검찰총장이 법무장관의 역할까지 한다. 미국과 달리 우리나라는 검찰총장과 법무장관이 따로 있다.

검찰총장도 문대통령이 임명하였고 법무장관도 대통령이 임명하였다. 그런데 추미애의 사람들과 윤석열의 사람들 사이에 암투가 차차 격화되어 요새는 ‘육탄전도 불사’라는 지경에까지 다다랐으니 이것이 누구의 책임인가? 임명권자인 대통령의 책임이다. 만일 대통령이 그 두 사람 사이를 원만하게 만들어 놓지 못한다면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고 나는 생각한다.

추미애를 법무장관으로 임명할 때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사이에 이런 알력이 있을 것을 전혀 예상치 않았다면 대통령의 인사행정은 완전히 실패라고 볼 수밖에 없다. 왜 오늘 일이 이렇게 되었을까?

문대통령은 시정의 첫 번째 목표를 ‘적폐청산’이라고 하였다. ‘적폐청산’의 최적임자가 윤 검찰총장이라고 그는 믿은 것이 분명하다. 이 사람은 고지식한 사람이라 그 뜻을 받들어 구악을 일소하기에 전력투구를 하였고 뜻밖에도 대통령의 측근들이 그의 조사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다.

검찰총장은 빼어든 칼을 칼집에 넣지 않고 계속 휘두르며 적폐청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게 사실인데 그를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밀어내려고 하는 것은 국민 앞에 좋은 모양새가 아니지 않는가. 만일에 그를 해임하면 대통령은 역사에 오점을 남기게 되는 셈이다.

문대통령은 윤석열, 추미애, 그 두 사람에게 적폐청산의 청사진을 보여주면서 그들이 갈 길을 분명히 알려줘야 한다. 우리가 무식한 탓인지 모르지만 법무장관의 사람들이 매우 무리하게 윤석열의 사람들에게 주먹질을 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다. 이 또한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 아닌가.

                                                                       김동길 Kimdonggill.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많이본 뉴스
  자인면에 다목적 체육관 경산2 산업단지 공모사업 선정 국비 90억 원 투…
  외국에서는 왕따 국내에서는 권력 횡포
  2025 외국인여성 호신술교육 운영
  K보듬 6000, 예약 홈페이지 9월 8일 공식 개설
  영천시, 청제비 국보 승격 기념 문화유적지 팸투어 진행
  경산시의회, 제264회 임시회 폐회
  제16회 스타영천 오픈 배드민턴대회 성황리 개최
  노계 박인로 표준영정 103호로 지정
  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 어린이 급식소 위생교육 실시
  2025 경산갓바위소원성취축제 9월 26일~28일 3일간 개최
  두유 크림현미리소토
  경산사랑상품권 13% 할인 혜택,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영천시, 2025년 자원봉사대학 수료식 개최
  하주초등학교 족구부, 경상북도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우승
  8월의 신메뉴
  경산공설시장에‘명화사우나’팝업스토어 열린다!
  사동중학교, 2025 경북 학교스포츠클럽 배구대회 여중부 우승
  정평초 유-초 이음교육 실시
  영천시보건소, 하반기 임신부 건강교실‘엄마도 아이도 건강 ON’ 본격 운…
  영천청년축제‘재충전 페스타’13일 강변 별빛청년 동상 앞에서
  고교학점제 설명회, 경산교육지원청에서 열려
  청도 로컬청년 커리어스쿨
  가을 행락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당부

Copyright ⓒ kiinews.kr. All rights reserved.
창간:2013.01.7   등록번호:경북 다 01426    발행인 : 이병희    편집인 : 이성수    인쇄인 : 장용호
회사명:주)경일신문   대표자 : 이병희   등록번호 : 515-81-46720   소재지: (38584) 경북 경산시 원효로32길 45 1-3-113
전화번호 : 053-801-5959   이메일 : gstime595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