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소방서, 화재 초기진압으로 대형 화재 막은무학고·하양여고 학생 3명에 표창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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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소방서는 화재 발생 당시 신속한 신고와 침착한 초기 대응으로 화재 확산을 막는 데 이바지한 무학고등학교 학생 2명에게 16일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하양여자고등학교 학생 1명에게는 오는 22일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표창을 받은 무학고등학교 조형대 학생과 박현성 학생, 하양여자고등학교 전현진 학생은 지난 7월 5일 오전 1시 10분경 독서실에서 학업을 마치고 함께 귀가하던 중 경산시 하양읍 드림파크아파트 뒤편에서 화염과 연기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학생들은 즉시 현장으로 달려가 상황을 확인한 뒤 인근 주민이 119에 신고한 사실을 확인 후, 공동주택 주민들에게 큰 소리로 화재 발생 사실을 알리며 신속한 대피를 유도했다.
당시 화재는 쓰레기 분리수거장 인근 벽체를 따라 번지고 있었으며, 한 시민이 인근 수도의 물호스를 이용해 진화를 시도했지만, 호스 길이가 부족해 화점까지 물을 전달하기 어려웠고, 학생들은 주변에서 물통을 찾아 물을 나르며 초기 진압에 힘을 보탰다. 이어 다른 학생이 가져온 소화기를 활용해 화재 진압을 실시했으며, 화재 상황을 계속 주변에 알리던 중 공동주택 주민이 출입문을 개방하자 즉시 건물 내부로 진입해 시민과 함께 옥내소화전을 전개하며 화재진압을 시도했다.
특히 화재가 발생한 시간은 대부분의 주민이 잠든 늦은 밤 시간대 발생했고, 분리수거장은 드라이비트 공법이 적용된 공동주택 외벽과 인접해 있어 자칫 외벽 내부 단열재로 연소가 확대될 경우 대형 화재와 다수의 인명 및 재산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학생 3명과 시민의 신속하고 침착한 초기 대응으로 화재는 외벽 일부만 연소하는 수준에서 진화돼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경산소방서는 화재 확산을 방지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를 경감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7월 16일 무학고등학교에서 조형대 학생과 박현성 학생에게 표창장을 수여했으며, 하양여자고등학교 전현진 학생에게는 22일 하양여자고등학교에서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표창 수여식에서 화재가 발생했던 하양읍 드림파크아파트 입주민대표가 참석해 입주민들을 대표해 학생들에게 격려금을 전달했다. 입주민대표는 "학생들의 신속하고 침착한 초기 대응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학생들의 용기 있는 행동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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