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화목보일러 화재 두 배 넘게 늘어 겨울철 안전수칙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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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화목보일러 화재가 2025년 32건으로 2024년 14건보다 두 배 넘게 늘었다. 경상북도 소방본부는 기온이 떨어져 사용이 늘어나는 시기를 맞아 안전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는 모두 138건이다. 이 화재로 2명이 다쳤고 재산피해는 약 12억 2천만 원이다.
화재는 2024년 14건까지 줄어든 뒤 2025년 다시 늘었다. 올해는 1~10월 1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6건보다 줄었다. 그러나 1건당 평균 피해액은 약 2,130만 원으로 최근 5년 평균 약 885만 원의 2.4배에 이른다.
재산피해가 5천만 원을 넘는 화재는 최근 5년간 6건이었다. 올해는 10개월 만에 5건이 발생했다.
최근 5년간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101건(73.2%)으로 가장 많았고, 기계적 요인이 27건(19.6%)으로 뒤를 이었다. 시기별로는 11월부터 이듬해 3월 사이에 117건(84.8%)이 몰렸다. 시간대별로는 저녁 6시부터 자정 사이가 52건(37.7%)으로 가장 많았다.
화목보일러는 온도조절장치가 없는 경우가 많아 사용자가 원할 때 바로 끌 수 없다. 불티가 많이 날리는 연료 특성도 있어 작은 부주의가 큰불로 이어지기 쉽다. 산과 가까운 주택에서는 불씨가 산불로 번질 우려도 있다.
지난 2월 칠곡군의 한 사찰에서는 오전부터 가동한 화목보일러 연통에서 불티가 날려 주변 가연물에 옮겨붙었다. 불은 인근 야산으로 번졌다가 주민의 초기 진화로 큰 피해 없이 꺼졌지만, 자칫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소방본부는 보일러와 장작 등 가연물을 2m 이상 떨어뜨려 보관하고, 보일러실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도록 안내했다. 연료를 투입한 뒤에는 투입구를 반드시 닫고, 타고 남은 재는 물을 뿌려 불씨를 완전히 없앤 뒤 처리해야 한다.
소방본부는 내년 2월까지 추진하는 겨울철 화재안전대책의 하나로 산림과 가까운 지역의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를 찾아 화재 취약요인을 점검한다. 연통 과열 예방과 주변 가연물 정리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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