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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비오면 ‘콕콕’ 조금만 움직여도 ‘퉁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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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4-09-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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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앙병원 정형외과 장병두 과장
 
퇴행성관절염은 관절 연골의 손상으로 관절의 통증과 운동 장애를 보이는 관절염을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정상적으로 매끄러운 관절면의 표면이 분열돼 연골이 벗겨지고 차츰 갈라져서 깊은 골이 생기게 되고 거칠게 되는 것으로, 주로 고관절, 무릎관절, 손가락의 마지막 마디, 엄지손가락의 뿌리 관절, 경추 및 요추 등에 잘 발생합니다. 55세 이상 환자의 약 80%, 75세 이상에서는 거의 100% 발생할 정도로 발병률이 높습니다. 증상은 이 관절염 환자의 약 25%정도에서 발생하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특히 여성에게서 더 많이 그리고 더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관절염이 진행됨에 따라 연골이 파괴되어 완전히 벗겨져서 연골 밑에 있는 뼈가 노출되며, 노출된 뼈에 계속적인 자극이 반복되어 필요 없는 뼈 조각이 생기고 딱딱한 뼈로 바뀌게 됩니다. 만약 관절을 쓸 때나 또는 쓰고 난 후 통증이 온다거나, 날씨가 변하거나 저기압일 때 관절에 통증이 올 경우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또 관절을 사용하고 난 후 붓거나 뻣뻣해진다거나, 손가락 마디, 엄지손가락 부분에 뼈가 불룩 튀어나온 것이 만져질 때도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퇴행성관절염은 초기에는 통증이 갑자기 심하다가 일 년쯤 지나면 서서히 없어집니다. 그러나 관절을 많이 쓰게 되면 다시 재발하게 됩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춥거나 습도가 높아지면 악화되는 통증, 운동 시 쉽게 피로감을 호소하며 관절이 붓고 관절 운동 장애가 발생합니다. 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심한 통증, 운동 시 들리는 마찰음, 심한 관절 운동 장애, 관절 변형이 나타나게 됩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진단방법으로는 특징적인 통증의 부위 및 증상을 파악하고 간단한 신체검사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가능합니다.
퇴행성관절염의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가 있으며, 치료 목적으로는 통증의 경감, 관절의 기능 유지 변형을 방지하는데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로는 관절경을 이용한 세척 및 변연절제술, 변형고정술, 인공관절치환술 등이 있습니다.
우선 관절경을 이용한 세척 및 변연절제술은 관절 내의 연골과 다른 조직의 변성에 의한 관절 내의 부유물 즉, 손상된 물렁뼈(반월상연골판)와 활액막의 일부를 제거하고 노출된 연골 아래 뼈에 핏물이 베일 정도의 자극을 주어 연골의 재생을 촉진하는 수술입니다.
 
변형 고정 절골술은 관절의 변형은 심하나 환자의 연령대가 젊은 경우에는 인공관절수술을 하기 전에 변형을 교정해 증상 및 변형을 완화시키는 수술입니다.
   
마지막으로 시행하는 인공관절 치환술은 변형된 관절의 손상 받은 뼈를 제거하고 금속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관절면을 뼈에 끼워서 변형 및 통증을 해결해 주는 수술입니다.
  
비수술적 치료는 적절한 운동, 물리치료, 약물요법, 목발이나 지팡이를 사용하는 보존적 치료로 관절기능을 유지하고 기능을 향상시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게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에도 증상의 호전이 없는 경우 또는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적절한 수술적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으며 병의 진행을 막고 관절 기능을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초기에 관절염 증상이 의심되었을 경우 이를 방치하지 말고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고 적절한 시기에 조기치료를 받아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 또는 온몸의 근육을 이완시키는 운동과 체중감량, 적당한 사이즈의 신발 착용, 올바른 자세 등과 같이 본인 스스로 잘 관리해 나가면 어느 정도 퇴행성관절염이라는 불편한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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