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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여름의 한방수칙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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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4-07-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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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태현원장
               
여름이 어느듯 한창이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셈이다. 하지(夏至)는 일 년 중 태양이 높게 뜨고 낮의 길이가 긴 날이다. 지표면이 태양으로부터 많은 열을 받기 때문에 이때부터 열이 쌓여 하지 이후에는 기온이 상승하고 몹시 더워진다. 
특히 더욱 뜨거워지고, 더욱 습(濕)해져 버린 여름은 한 해 중 양기(陽氣)가 넘치는 계절로 한여름의 출발선 하지(夏至)이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상황이니 특히 야외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체력소모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땀으로 체온조절을 하느라 열을 내보내야하지만 그 땀과 함께 기운도 같이 빠져 지치고 무기력해져 하루하루가 불쾌지수만 높아진다. 확인하면 더위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고 체온을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면 기(氣)가 허약해진다. 그러면 정신이 맑지 못하고 나른해지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덥다는 것을 한자로 서(暑)라고 한다. 덥다는 것은 뜨거운 열기로 인하지만, 우리나라의 더위는 여기에 습기가 더해진다. 그늘로 들어가면 바로 식는 더위가 아니라 후텁지근(濕)한 더위 습기와 열(濕熱)이 왕성하니, 인체도 습열(濕熱)에 상해 병이 오기 쉽다.
더위에 상한 병을 서병(暑病)이라하는데, 서병(暑病)을 좀 더 세분해 보면, 중열(中熱), 중서(中暑), 모서(冒暑) 등으로 나눠 볼 수 있다. 더불어 습열(濕熱)이 아니라 한습(寒濕), 즉 차고 습한 문제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찬 음식을 너무 많이 먹고 에어컨바람을 과하게 쏘이면서 양기가 펼쳐지지 못하고 몸이 차가워지고, 습기가 정체되는 경우로, 보통 냉방병(冷房病이)라 하는 것이다. 이때 염증성질환으로 보이면 항생제나 소염제등은 의사의 지시하에 적정량만 복용하도록 하고 다른 면역약화와 관련된 병들이 생기는 현상을 살펴야한다.
 
한의학의 여름건강 지키기로는 우선 외부적 요인으로 습열(濕熱)이 왕성하니 화열을 내리고, 습기를 제거해 주어야한다. 내부적 요인으로 서병(暑病)을 치료하는 대원칙 중 첫째 심장의 화기를 내리고, 화기를 잡아 주는 체내 에어컨인 폐의 기운을 보강하는 청심(淸心)이다. 화(火)를 내거나 속을 끓여서 더운데 스스로 불을 지피는 것도 피해야하고, 오미자, 맥문동은 폐를 촉촉하게 해서 솟아오르는 열을 내려준다. 오미자, 맥문동, 인삼을 끓인 물은 ‘생맥산(生脈散)’이란 이름으로 유명한데 평소 음용수로 하기도 하고 한약 맛에 민감하다면 기본음식에 살짝 추가하여 드시면 여름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두 번째 대원칙은 소변을 통해 열을 빼내는 것인 이소변(利小便), 여름이면 떠오르는 시원한 수박과 참외는 이뇨작용을 도와서 체내 쌓인 습열(濕熱)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된다. 녹차 결명자차 메밀차 등은 수분 공급을 해주면서도 이뇨효과를 일으켜서 체내 열을 제거한다.
세 번째는 한의학의 특장인 반대보다는 화합치료인 ‘양기의 보존’이라는 익기보양(益氣保陽). 극심한 열은 단시간 내에 기운을 소진시킨다. 체내 양기가 다 발산된 상태로, 겉은 뜨거워도 배속의 상태는 허하고 차가워진 상태. 여기에서 찬물만 먹이면 그나마 남은 양기를 약하게 되어 오히려 다른 병을 유발 시킬 수 있다. 시원하게 하고, 열을 내리고, 수액을 공급하는 치료를 하되, 배는 따뜻하게 해줘야 회복이 빠르다는 것이다.
보충할만한 대표적 음식이 삼계탕 성질이 더운 닭고기와 인삼 황기등 기를 보하고 따뜻한 성질의 약재를 넣은 뜨거운 탕을 우리 민족의 오랜 건강법으로, 덥다고 찬 음식을 달고 살고, 배를 드러내는 짧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은 만성 냉증을 유발 시키고, 원기를 허약하게 하는 원인이다. 머리나 팔다리를 시원하게 하더라도 반드시 따뜻하게 지켜할 부분이 바로 배(복부.腹部)다. 더운 여름이지만 체질적으로 양기가 약하고 몸이 찬 사람들이라면 찬 음식보다는 따뜻한 성질의 음식을 먹고, 하루 한 번씩 배에 온찜질이나 뜸을 해 주는 것이 좋다.
네 번째는 습기를 제거하고 기를 순환시키는 방법이다(除濕順氣). 냉방병처럼 양기가 웅크리고 갇혀 체내 습기 정체가 과해지면서 병이 생기는 경우 인체 내 제습기 역할을 담당하는 위장과 대장의 기능을 회복해야 한다. 향유라는 꿀풀과 식물의 꽃과 줄기과 백편두라는 콩은 여름철 습기를 조절해주고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데 아주 좋은 효과가 있고, 생강과 깻잎도 위를 보하고 습기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니 여름철 음식에 곁들여 보면 좋다.
 
생활행동요법으로서 간편 사항이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기초적으로 수면상태가 중요하며 숙면을 위해서는 에어컨을 틀고 수면을 취하기보다는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가벼운 운동을 하고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목욕을 하면 시원한 감각을 느끼면서 잠들 수 있다. 그리고 중요한 업무 이외에는 가급적 스케줄을 줄이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규칙적이고 여유 있게 생활하는 것이 정신과 신체건강에 좋다. 또 가능한 한 냉방에의 노출시간을 줄이고 실내외의 온도 차이를 섭씨 5~8도 내외로 유지하며, 한 시간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야 한다.
1. 아침식사를 꼭 한다. 2. 비타민이 많은 과일을 자주 먹는다. 3. 근무시간에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4.과로를 피하고 과도한 음주를 피한다. 5. 흡연은 호흡기 증상을 악화시키고 여름철 감기를 더 잘 걸리게 하는 주범이므로 금연을 실천한다.6. 대부분의 시간을 지내는 환경이 지나치게 냉방에 노출된다면 소매가 긴 내의나 스웨터를 준비하여 실내에서 입도록 하고 심하게 추위를 느끼면 얇은 담요를 준비하여 무릎 위를 보온하는 방법도 좋다. 7. 바깥 공기를 쐬면서 가벼운 운동을 하면 좋다. 8.충분한 숙면을 유도하고 그 대처로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수면시간은 7~8시간이 적당). 낮 시간에 충분히 햇볕 쬐기 .적정한 수준의 운동하기(30분 이상 땀이 흐를 정도로! 단, 잠들기 4시간 전에는 끝내자).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가벼운 이불을 덮어주는 것이 도움). 몸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음식먹기(우유 바나나 키위 등) 등. 한의원에서는 위의 열거된 생활요법으로도 조절이 어려우면 침.뜸.한약복용의 치료를 권한다.
                                                                          정암한의원 (053-811-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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