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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경일신문
댓글 0건 작성일 19-05-0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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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중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고영진

 

오십견(五十肩)이란 용어는 말 그대로 50세가 되어 어깨가 쑤시고 아프면서 움직일 수 없다고 하여 붙여진 병명입니다. 흔히 특별한 외상이 없거나 경미한 외상 후에 견관절 부위에 둔통이 시작되어 서서히 통증이 심해지면서 관절 운동의 제한이 나타납니다. 누워 있는 자세에서 통증 및 불편감이 더욱 심해져 야간통 때문에 수면 장애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수동 운동 범위의 감소로 머리 빗질을 하기 힘들다든지 아니면 얼굴을 씻기가 힘들다고 하며, 선반 위의 물건을 집기가 힘들다고 호소합니다.

오십견의 치료는 운동으로 시작합니다. 견관절의 운동 범위를 늘려주는 거상운동, 등뒤 내회전운동, 외회전 운동의 세 가지 방법이 있으며, 규칙적으로 반복해서 성의를 갖고 시행하여야 합니다.

각각의 운동을 살펴보면, 환측 팔을 귀 뒤로 넘기는 거상 운동은 바로 누워서 하는 경우가 가장 효과적이며 건강한 쪽 팔을 이용하여 이 운동을 수동적으로 해줌으로써 전하방 인대를 점진적으로 이완시켜 줄 수 있습니다. 등뒤 내회전 운동은 목욕할 때 등 뒤를 밀어주기 하듯이 하면 후하방 관절낭의 구축을 풀어 줄 수 있습니다.중립위외회전 운동은 앉은 상태에서 양측 팔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건측 손으로 환측 손목을 잡고, 건측 팔로 서서히 환측을 외회전 시켜 주는 운동입니다.

운동은 부드럽고, 천천히, 약간 아프게, 힘을 빼고, 수동적으로 시행하여 주어야 하며, 약간의 통증이 있을 때까지 최대한으로 하여 10을 셀 정도로 천천히 부드럽게 시도하여야 합니다. 한번 운동 시 5-10회 반복하여 조금씩 운동 범위를 증가시키며 하루에 3번 정도 시행하며, 온찜질이나 목욕 중에 시행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45도의 물속에 3~5분 정도 몸을 담근 후 신장 운동을 하면 부드럽고 쉽게 통증이 완화되는 것을 환자 스스로 느낄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근력 강화 운동을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환자들은 배드민턴 운동이나 철봉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고 잘못 인식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나 어깨 회전운동을 무리하게 할 시 오히려 회전근개에 손상을 줄 수 있어 피해야합니다.

수압 팽창술은 간단하고, 안전하며 외래에서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관절낭 내로 주사기를 삽입 후 생리식염수, 부분마취제, 스테로이드를섞 어 주사를 하여 관절낭을 풍선을 늘리듯 늘려줍니다. 두꺼워진 관절낭과 주위의 인대를 완전히 유리시키지는 못하지만, 견관절의 통증을 현저히 줄여주기 때문에 환자가 밤에 잠을 잘 수 있게 만들어 주며, 운동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한 뚜렷한 예방 수칙이나 권고되는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당뇨병이 있는 경우 5배 이상 위험성이 증가하며, 양측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조심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견관절의 지속적 고정이 동결견을 유발한다고 하므로 이를 피하고 적절한 견관절의 능동적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여 이러한 위험 요인을 최대한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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