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고택과 주황빛 능소화의 만남 경산 용성‘난포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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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6월, 경북 경산시 용성면에 있는 문화유산‘난포고택(蘭圃故宅)’이 주황빛 능소화로 옷을 갈아입으며 아는 사람들만 찾는 여름철‘숨은 힐링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조선 명종 원년(1546년)에 임진왜란 당시 의병장으로 활약한 난포 최철견 선생이 건립한 난포고택(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은 영남 지방 고가옥의 전형적인 형태를 간직한 유서 깊은 곳이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고택의 오랜 흙담과 담벼락, 그리고 전통 기왓장 위로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나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독특한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고즈넉한 고택과‘양반꽃’능소화의 조화, 최고의 포토존
과거 조선시대에 양반가 마당에만 심을 수 있는‘양반꽃’혹은 과거 급제자 어사화에 쓰여‘명예와 영광’이라는 꽃말을 가진 능소화는 난포고택의 역사적 기품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관광지와 달리, 자연스럽게 오랜 세월을 버텨온 흙담을 타고 흐르는 주황색 넝쿨은 방문객들에게 한 폭의 동양화를 마주한 듯한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도심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고요한 농촌 마을 속에 자리 잡고 있어,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고택의 정취를 만끽하며‘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사진작가들과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올해 능소화 개화 시기는?
6월 중순부터 시작해 6월 말 ~ 7월 초에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능소화는 개화 후 꽃잎이 시들지 않고 송이째 뚝뚝 떨어지는 특성이 있어, 담장 밑에 융단처럼 깔린 주황색 꽃길을 걷는 것도 난포고택을 즐기는 또 다른 묘미다.
한편, 난포고택 주변은 주민들이 거주하고, 관리하는 문화재 구역인 만큼, 방문 시 소음을 자제하고 머문 자리를 깨끗하게 하는 성숙한 관람 에티켓이 요구된다.
◾근처 가 볼 만한 곳?
고택 바로 인근에는 500년 종가의 내림 손맛을 이어받은 경산시 농가맛집 1호점 ‘난향원’이 위치해 방문객들이 전통차를 맛볼 수 있다. 또 100년이 넘는 전통 한옥에서 장담그기 체험과 한옥 민박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황토 흙집과 야생화 치유 정원이 아름답게 가꾸어진 치유농장‘연원당’이 도보 거리에 있어 농촌관광 여행의 깊이를 더한다. 연원당은 농촌교육농장이자 치유 농장으로 치유 음식과 명상, 야생화 원예 치유, 교직원 연수 프로그램, 치매예방 프로그램, 직장인 스트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바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마음 정화의 시간을 제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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