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훌륭한 정치인이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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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권중석입니다.
사랑하는 경산시민 여러분!
그리고 긴 시간 저를 응원해 주시고 큰 깨우침을 주셨던 지지자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시간 정치인으로 활동하며 주권자인 시민의 권리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미흡하나마 열과 성을 다해왔고,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를 통해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하지만, 미흡한 많은 부분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오늘 저와 국민의힘 당원, 그리고 뜻을 함께 해준 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서 국민의힘 공천 과정의 부당함, 그리고
국회의원의 예산편성 요구와 과도한 시정 개입 등 불합리한 행태를 알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알고 있습니까?
보수의 심장 경북 경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푸른 물결이 35%에 육박한다는 사실, 경산시의회 의원수가 1석이 늘어났음에도 역대 최다인 7석을 민주당과 무소속에 내주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는 누구의 잘못이고 누구의 책임입니까?
지방선거는 주권자인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아
의회에 입성시키는 과정이지만, 지난 6·3지방선거에서 공천을 받은
후보들의 면면을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시의회에 입성하게 된 A씨는 시의회의 피감기관인 경산시청 현직 간부공무원의 부인으로 부적절한 공천이라는 지적이 일찌감치 제기된 바 있습니다.
또 다른 당선인인 B씨는 지난 수년간 경산시 행정복지센터에서 단기 근로자로 근무하며 공직자들과 얼굴을 맞댄 인물이며, B씨의 남편 또한 현재 경산시청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공천 과정의 투명성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정치 신인과 인구수가 적은 지역에 당선권인 ‘가’번을 우선 배정하던 전례에 반해 일부 지역구에서는 국회의원과 연관된 정치자금법 사건으로 기소된 C씨에게 ‘가’번을 부여해 보은성 공천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28만 시민과 1,300여 공직자들을 우습게 보지 않는다면 이런 공천을 두고 국회의원 스스로 과연 옳고 바른 공천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공천권자라면 자신보다는 당 조직의 유연성과 시민들의 일꾼으로서 부당한 인물이 아닌지, 시의원으로서 역량이 있는지 살펴봄이 옳았을 것입니다.
그동안 국회의원의 지역구 활동은 어땠습니까? 국비 지원이 줄어들면서 시청 공직자들까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는 상황임에도 국회의원이란 사람이 경산시 예산편성에 관여하며 시의원들을 거수기로 전락시켰습니다.
현장 방문을 핑계로 주말도 없이 공직자들을 불러내고, 참석 대상이 아닌데도 확대간부회의에 앉아 보고를 받는 행태 등을 보면 “도대체 국회의원의 권한이 어디까지인가?”라는 회의가 들 정도입니다. 이미 공직자들 사이에서도 이 같은 불만이 팽배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지난 2024년 4월 총선 당시, 자신을 젊고 유능한 여성 정치 신인이라고 소개한 조지연 국회의원은 “갈라진 민심을 아우르는 새 인물이 필요한 때.”라고 했고, 경산시민과 국민의 힘 당원들은 젊은 리더십과 통합의 정치를 기대하며 지지를 보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가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지난 2년은 어떠했습니까? 이곳 경산에서는 세대교체란 명분으로 유난히 늙은이와 젊은이가 나눠졌고, 대통령 탄핵을 겪으면서 이념에 따라 흑과 백으로 나누어져 분열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국회의원에게 강하게 요구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이라도 자신의 사익을 버리고 경산의 발전과 성장, 지역의 통합에 힘을 쏟아주길 바랍니다.
저와 뜻을 함께하는 동료 의원들, 그리고 국민의힘 당원들과 시민들은 국회의원의 남은 임기를 지켜보겠습니다. 그리고, 불합리한 정치활동과 행태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제기하고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민주주의는 훌륭한 정치인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내가 선택한 일꾼이 제대로 일을 하고 있는지, 그들로 인해 나의 생활이 나아지고 지역이 발전하고 있는지,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합니다. 행동하는 시민이 되어주시길 간곡히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에 계시는 분들을 포함한 500여 당원들은 국민의힘 경산당협과 국회의원의 행태에 실망해 탈당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오랜 기간 몸담아왔던 당을 떠나는 심정은 안타깝지만, 우리의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변화의 시발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상으로 기자회견을 마치겠습니다. 끝으로 함께 해주신 언론인과 시민, 당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2026. 6. 30
경산시민 권중석 외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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